금융

은행권 사회공헌 2조1560억원…6년 만에 2조원대 달성

방예준 기자 2026-05-28 16:36:25
지역사회·공익 1조4350억원으로 최대…새도약기금 등 민생 회복 지원도 소개
국내은행 사회공헌활동 금액 통계 [사진=은행연합회]
[경제일보] 은행권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금액이 2조원을 돌파했다. 지역사회·공익과 서민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지원 규모가 확대되며 지난 2006년 실적 집계 이후 증가세가 지속됐다.

29일 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25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은행권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은 2조1560억원으로 전년보다 13.9% 증가했다.

은행권 사회공헌 규모는 지난 2006년 첫 실적 집계 당시 3514억원이었다. 이후 2019년 1조원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6년 만에 2조원대를 달성했다.

분야별로는 지역사회·공익 분야가 1조4350억원으로 전체 사회공헌 금액의 66.6%를 차지했다. 서민금융 분야에는 5389억원이 투입됐다. 전체 비중은 25.0%로 지역사회·공익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은행권이 사회적 연대 강화와 금융 취약계층 자립, 민생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결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학술·교육 분야에는 739억원, 메세나 분야에는 684억원이 집행됐다. 글로벌 분야는 292억원, 환경 분야는 1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은행권의 민생경제 회복 지원 노력이 별도 페이지로 담겼다. 은행권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의 재기 기반 마련을 위해 3600억원을 출연한 '새도약기금'이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공익연계 금융상품과 주요 금융교육 프로그램, 대체점포 운영 현황 등도 함께 수록됐다. 은행연합회는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이행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지난 2006년 보고서부터 매년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은행권의 사회적 책임 이행 노력과 진정성 있는 실천을 국민들에게 보다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권은 민생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들을 함께 해결해 나가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상생과 포용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