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사전투표 첫날, 여야 지도부 '총력전'

권석림 기자 2026-05-29 15:20:47
선관위 "이송·보관·개표소 인계까지 전 과정 투명하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전투표 하려는 직장인들이 줄을 선 모습.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여야 지도부는 한 표를 호소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경기 표심을 공략했다.

정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 유세를 지원하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판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를 투표로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뒤 경기 성남 모란시장 앞으로 이동해 추미애 경기도지사 후보와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를 지원했다.

오후엔 '스윙 스테이트'로 불리는 충남을 찾아 지원을 이어갔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날 김병욱 성남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입법 지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김 후보에 힘을 실어줬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세종과 경기를 찾아 "대한민국이 낭떠러지로 떨어지기까지 몇 센티미터(㎝) 남지 않았다. 투표장으로 가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을 지켜달라"며 지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장 대표는 전날 접전 양상이 벌어지는 충남·대전을 순회했던 것과 달리, 비교적 열세를 보이는 세종·경기를 찾았다. 지지층 결집과 투표율 제고를 통해 막판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장 위원장은 세종 조치원읍에서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 지원을 위해 유세차에 올라 "선거 끝나고 '나 한 사람만 투표장에 갔더라면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리의 소소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었는데'라며 가슴치고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투표장에 가서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원내 투톱인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대전 으능정이거리, 한화생명볼파크, 한민시장 등지에서 시민들을 만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기초단체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사전투표를 둘러싼 ‘조작선거 음모론’에 대해 “사전투표 개시부터 마감 후 투표함 이송·보관·개표소 인계까지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정당·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이 감시한다”며 “정상적인 투표지 외에 어떤 것도 투입될 여지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 관리를 위해 ‘공정선거참관단’을 전국 단위로 확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