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디지털 자산의 실사용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안랩블록체인컴퍼니(ABC)가 기업·기관 대상 커스터디 서비스를 출시하며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 단순 보관 서비스를 넘어 기업의 디지털 자산 관리와 결제·정산 환경까지 지원하며 Web3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1일 ABC는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 'ABC 클라우드 월렛'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ABC 클라우드 월렛은 개인뿐 아니라 기업과 기관, 재단 고객이 온라인으로 신청해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서비스다.
최근 디지털 자산 시장은 투자 중심에서 결제와 송금, 정산 등 실사용 영역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주요 국가들이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관련 규정 마련에 나서면서 기업 차원의 디지털 자산 활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전한 보관과 내부 통제, 자금 흐름 관리 등을 지원하는 커스터디 서비스 중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ABC 클라우드 월렛'은 디지털 자산 보관 기능 외에도 조직 내 권한 관리와 자산 운용 정책 설정 기능을 제공해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관리 체계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기업·기관 고객을 위한 권한 관리 기능을 적용해 이용 기업은 부서와 직책에 따라 디지털 자산 운용 권한을 세분화할 수 있으며 자산 집행 정책과 승인 절차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보안 경쟁력도 강화했다. ABC는 MPC(멀티 파티 계산) 기반 키 관리 체계와 콜드월렛 보관 방식을 적용했으며 24시간 365일 보안 관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물리적 보안 체계와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외부 공격과 이상 거래에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체인 자금세탁방지(AML) 체계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인텔리전스 서비스 '빅스캔(BICScan)'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불법 자금 흐름과 의심 거래를 탐지하고 거래 안정성과 보안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스테이블코인 활용 확대를 겨냥한 기능도 포함됐다. ABC 클라우드 월렛은 WaaS(Wallet as a Service) 기반 금융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며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결제·송금·정산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스테이블코인 기반 금융 서비스가 확대될 경우 관련 지갑과 수탁 인프라 수요 역시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ABC는 지난 3년 6개월 동안 약 240만명의 개인 고객과 100여 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지갑 서비스를 운영해 왔으며, 이번 커스터디 서비스 출시를 통해 축적된 보안 기술과 운영 경험을 기업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석균 ABC 대표는 "'ABC 클라우드 월렛'은 지난 3년 6개월간 240만명의 개인 고객과 100여 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지갑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ABC의 보안·운영 경험과 자체 지갑 기술력이 집약된 서비스"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이 결제·정산·디지털 금융 인프라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ABC는 보안 역량과 자체 지갑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안전한 Web3 금융 인프라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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