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큐셀, 美 태양광 공급망 완성…솔라 허브 전면 가동

김태휘 인턴 2026-06-10 11:01:29
조지아 카터스빌 셀 공장 7월 양산 돌입 잉곳·웨이퍼·셀·모듈 수직계열화 구축
한화큐셀 미국 카터스빌 공장 전경.[사진=한화솔루션]

[경제일보] 한화큐셀이 미국 태양광 공급망 구축의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셀 공장이 다음달 양산에 돌입하면서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솔라 허브가 완성됐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와 미국산 부품 우대 정책 수혜를 극대화할 기반을 마련했다.

10일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카터스빌 공장 완공을 공식화했다. 지난 5월까지 셀 양산에 필요한 각종 유틸리티 설비 및 생산 장비 점검을 완료하고 최근 시운전 과정에 돌입했다. 3분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미국 카터스빌 공장에서 제조되는 셀을 활용해 미국산 모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카터스빌 셀 생산라인은 미국 솔라 허브 구축의 마지막 핵심 공정이다. 한화큐셀은 기존에 가동 중이던 잉곳·웨이퍼·모듈 생산라인에 셀 공정을 더하면서 태양광 제조 핵심 밸류체인을 미국 내에서 완성했다. 

솔라 허브 완공으로 한화큐셀은 미국 정부의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포함된 제도로 미국 내 태양광·배터리·풍력 등 청정에너지 생산량에 비례해 세액공제를 제공하는 제도다. 셀과 웨이퍼 생산에 대한 세액공제가 추가되면서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한화큐셀은 올해 AMPC 수령액을 약 6억7500만 달러로 예상한다. 생산량을 확대함에 따라 2027년 약 8억7900만달러, 2029년 약 11억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솔라 허브 구축은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미국산 셀을 적용한 모듈은 미국산 부품 우대 요건을 충족하는 데 유리하다. 현재 한화큐셀은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8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7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미국 2025년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8.5%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는 1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화큐셀 박승덕 대표이사는 “미국 솔라 허브 완공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화 속에서도 한화큐셀이 꾸준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결실을 맺은 이정표이자, 태양광 제조를 넘어 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한화큐셀은 본격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동시에 높이며,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