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SK케미칼, 유연성 높인 데코시트 개발…가구·인테리어 적용 확대

김태휘 인턴 2026-06-30 09:55:33
스카이펠 적용해 기존 PET 데코시트 외관 품질 유지 도레이첨단소재·한솔홈데코와 협업…소재부터 완제품까지 밸류체인 구축
스카이펠(SKYPEL)이 적용된 스토리 필름이 적용된 주방 하부장 모습. [사진=SK케미칼]

[경제일보] SK케미칼이 스페셜티 소재를 적용해 가구·인테리어용 데코시트의 성능을 개선했다. 기존 PET 데코시트의 외관 품질은 유지하면서도 유연성을 높여 곡면 시공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소재부터 필름,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협업을 통해 고부가 소재 적용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30일 SK케미칼은 도레이첨단소재와 협업을 통해 탄성소재 스카이펠(SKYPEL)을 적용한 유연 데코시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솔홈데코는 해당 데코시트를 자사 인테리어 마감재인 '스토리필름'에 적용해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GAG PET 데코시트의 높은 투명도, 광택, 선명한 색감을 유지하면서 탄력있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평면 위주로 적용됐다면 이번 제품은 곡면이나 각진 구조도 들뜸 없이 밀착 시공이 가능해졌다. 

이를 가능하게 한 것은 SK케미칼의 폴리에스터 기반 열가소성 탄성체(TPEE)인 스카이펠이다. 스카이펠은 고무처럼 유연하면서도 플라스틱 수준의 강도와 내열성, 내충격성을 갖춘 소재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널리 적용되고 있는 소재다.

이번 제품은 소재기업인 SK케미칼, 필름 제조사인 도레이첨단소재, 완제품 업체인 한솔홈데코가 기술력을 결합해 개발했다.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기존 제품의 성능과 활용성을 동시에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한솔홈데코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 소재 기술과 필름 기술이 결합되면서 실제 가공 및 시공 과정에서 완성도를 한층 높일 수 있었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구조 환경으로의 적용 확대가 기대된다”고 했다.

SK케미칼은 앞으로도 다양한 스페셜티 소재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각 분야의 전문기업들과 협업해 새로운 영역으로의 도전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본부 본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제품에 소재 기술을 적용해 실질적인 성능 개선을 이끌어낸 사례”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스페셜티 소재를 기반으로 고객과 함께 다양한 응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