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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S일렉트릭, KAIST와 차세대 전력기술 개발 맞손…AI·DC 기술 공동개발

정보운 기자 2026-06-30 10:44:22

공동연구센터 개소…차세대 전력 솔루션 확보 속도

산학협력 기반 기술 개발·인재 양성 본격화

지난 29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개최된 'LS일렉트릭-KAIST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에서 안길영 LS일렉트릭 생산/R&BD 총괄 부사장(우측)과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좌측)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경제일보] 글로벌 전력기기 기업 LS일렉트릭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손잡고 차세대 전력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산으로 전력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공동 연구개발(R&D)과 인재 양성을 통해 미래 전력 시장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S일렉트릭은 지난 29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LS일렉트릭-KAIST 공동연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안길영 LS일렉트릭 생산·R&BD 총괄 부사장과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을 비롯해 양 기관 주요 연구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공동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력 시장의 기술 장벽을 극복할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고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미래 전력 산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연구센터는 차세대 전력 기술 개발과 함께 전문 인재 양성 거점 역할도 수행한다. 공동 연구를 통해 연구 역량을 높이는 동시에 산업 현장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인재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연구 분야는 △차세대 고효율 전력변환 △직류(DC) 배전 △AI 기반 설계 최적화 △고장 진단을 통한 신뢰성 향상 △차세대 냉각 기술 등이다.

업계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재생에너지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전력 효율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전력 기술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전력변환 기술과 DC 배전, AI 기반 설계 기술은 미래 전력망 구축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LS일렉트릭은 이번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미래 전력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회사는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초고압 변압기와 DC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공동연구센터는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가 전력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측은 산학 협력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와 산업 현장 적용을 동시에 추진하며 미래 전력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모을 계획이다.

안길영 LS일렉트릭 생산·R&BD 총괄 부사장은 "KAIST의 연구 역량과 LS일렉트릭의 전력 기술력이 결합하면 글로벌 전력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긴밀한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전력 솔루션을 선점하고 글로벌 전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경수 KAIST 대외부총장은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차세대 전력 분야의 기술 장벽을 극복하고 국가 미래 전력 산업을 이끌 원천기술 확보에 힘쓰겠다"며 "세계 수준의 연구 인재를 육성하는 거점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공동연구센터에서 추진하는 차세대 고효율 전력변환과 직류(DC) 배전, AI 기반 설계 최적화 등은 모두 미래 전력 산업에서 시급하고 중요한 연구 과제인 만큼 특정 분야에 우선순위를 두기보다 전 분야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KAIST 연구진과 학생들이 공동 연구과제에 직접 참여하는 형태로 협력을 진행해 기술 개발과 인재 양성을 동시에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맞춤형 인재를 조기에 선점한다는 것은 공동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자연스럽게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의미"라며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전력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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