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하이트진로, '진로 라이트' 출시…저칼로리 소주 공략

안서희 기자 2026-07-01 10:23:12
칼로리 25%↓·도수 11.7도…여름 음주 트렌드 겨냥
화이트진로가 '진로 라이트'를 한정 출시한다. [사진=화이트진로]

[경제일보] 하이트진로가 저칼로리 소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제품보다 칼로리를 25% 낮춘 ‘진로 라이트(Light)’를 한정 출시하며 여름철 가벼운 음주 트렌드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진로 라이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진로 대비 칼로리를 25% 낮춘 것이 특징으로 회사 측은 “국내 소주 가운데 최저 칼로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건강과 체중 관리를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저도수·저칼로리 주류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한 제품이다.

제품 콘셉트는 ‘가볍게 즐기는 소주’다. 제로슈거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알코올 도수는 11.7도로 구현해 부담을 낮췄다. 기존 소주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로 음주 부담을 줄이면서도 소주의 풍미는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360㎖ 병 형태로 출시된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라벨에는 진로의 상징인 두꺼비 캐릭터가 훌라후프를 돌리는 모습을 적용해 ‘가벼움’이라는 제품 이미지를 강조했다. 여기에 핑크 색상을 더한 투톤 병뚜껑을 적용해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을 부각했다. 시각적으로도 젊고 경쾌한 이미지를 강화해 MZ세대 소비자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케팅 역시 젊은 소비자 공략에 초점이 맞춰졌다. 하이트진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제품 홍보를 강화하고 훌라후프 키링과 키캡 키링 등 굿즈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체험형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유통은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진로 라이트’는 오는 6일부터 일반 음식점과 주점, 대형마트 등 주요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한정 출시 형태로 시장 반응을 확인한 뒤 향후 판매 전략을 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제품이 저칼로리·저도수 주류 시장 경쟁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류 소비 트렌드가 ‘적게, 가볍게’로 변화하면서 관련 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가운데 하이트진로가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설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