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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령의 오토세이프] 현대차·스텔란티스·토요타 리콜…계기판·연료펌프 등 결함

김아령 기자 2026-07-11 08:00:00
투싼·푸조·렉서스 총 5만5596대 대상…차종별 순차 시정
2024 현대 투싼 [사진=현대차]

자동차 안전 조치는 제때 확인하지 못해 시정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아령의 주간 오토세이프]는 국내 리콜 및 무상점검 정보를 매주 정리해 소비자가 필요한 조치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경제일보] 현대자동차와 푸조, 렉서스의 일부 차종에서 제작 결함이 확인됐다. 계기판 표시 오류부터 연료 펌프 작동 불량, 경음기 성능 미달 등의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리콜센터에 따르면 이번 리콜 대상은 현대자동차 투싼·투싼 하이브리드 5만4792대, 스텔란티스코리아 푸조 e-208 750대, 한국토요타자동차 렉서스 RC-F·GS-F 54대 등 총 5만5596대다.

가장 규모가 큰 리콜은 현대자동차다. 투싼과 투싼 하이브리드 일부 차량에서 계기판 제어기 로직 설계 미흡으로 헤드업디스플레이(HUD)가 간헐적으로 깜박일 경우 계기판도 함께 깜박이는 현상이 확인됐다.

현대차는 지난 6일부터 무선 OTA(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했으며, 블루링크 가입 차량은 약 10분간 무선 업데이트만으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블루링크 미가입 차량은 전국 하이테크센터와 블루핸즈에서 약 30분간 계기판 제어기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현대차에 이어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e-208을 리콜한다. 경음기가 앞범퍼와 헤드램프에 지나치게 근접해 장착되면서 소리가 차체에 가려져 실제 음량이 87~88dB(C) 수준으로 측정됐고, 법정 기준인 90dB(C) 이상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개선된 경음기로 무상 교체를 실시하고 있다.

주행 중 차량 동력이 상실될 수 있는 결함도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렉서스 RC-F와 GS-F 54대를 대상으로 연료펌프를 개선품으로 교체한다.

연료펌프 내부 임펠러 소재가 부적절해 연료에 의해 변형되면 펌프 케이스와 간섭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연료펌프 작동 불량으로 엔진 경고등이 점등되거나 시동이 걸리지 않을 수 있다. 심한 경우 주행 중 엔진이 정지해 사고 위험이 커질 우려도 있어 지난 9일부터 리콜을 시작했다.

소유주는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VIN) 입력을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제작사 안내문 수령 전이라도 조회 및 예약이 가능하다. 시정조치는 무상으로 진행되고, 서비스센터별 예약 수요·부품 리드 타임에 따라 조치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