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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도 AI 비서 시대...롯데이노베이트, 스마트팜 플랫폼 고도화

류청빛 기자 2026-07-10 13:39:24
LLM 기반 AI 에이전트 도입...개인 맞춤형 농장 운영 지원 작물 생육·시세 분석까지 제공...스마트농업 AX 본격화
롯데이노베이트의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 [사진=롯데이노베이트]

[경제일보]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사무 업무를 넘어 농업 현장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단순히 작물의 생육 상태를 분석하는 수준을 넘어 재배 방법을 안내하고 농장 운영 전략까지 제안하는 롯데이노베이트의 AI 에이전트 등이 등장하면서 스마트농업의 인공지능 전환(AX)도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롯데이노베이트는 스마트팜 플랫폼 '도시의 푸른농장'에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팜 에이전트'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해 농장 운영을 지원하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농업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팜 에이전트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농장주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신 스마트팜 기술 동향과 작물 재배 노하우를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해 경험이 부족한 농장주도 전문 지식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농장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궁금증을 실시간으로 해결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지원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작물 생육 정보와 농작물 시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배 전략 수립도 지원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이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동시에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시장 상황에 맞춘 효율적인 농장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롯데이노베이트는 비전 AI를 활용해 작물 생육 예측과 병해충 예찰 AI 모델을 개발하는 등 스마트팜 기술을 고도화해 온 바 있다. 이번에는 생성형 AI를 접목한 에이전트 기술을 추가하면서 농장 관리 전반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IT 업계에서는 스마트팜이 자동화 중심에서 AI 기반 의사결정 지원 체계로 진화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향후 AI 에이전트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운영 경험이나 농업 전문 지식이 없는 이용자도 AI의 도움을 받아 농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농업 분야에서도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관련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정부가 스마트농업 보급 확대와 디지털 농업 육성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농업 현장의 새로운 생산성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IT 업계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제조와 금융, 공공에 이어 농업 분야까지 확산하면서 산업별 특화 AI 시장이 한층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에이전트가 스마트농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관계자는 "지속적인 데이터 축적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서비스 정확도 및 고객 편의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스마트팜 관리의 혁신을 주도하고 미래 농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