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삼성자산운용,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ETF 신규 상장

전지수 인턴 2026-07-14 11:19:19
커버드콜·액티브 전략 결합…핵심 주도주 집중 투자 매월 말 분배금 지급…매매차익·옵션 프리미엄 비과세 혜택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주도 산업과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탄력적인 옵션 매도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월 분배금과 초과 성과를 추구하는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삼성자산운용]

[경제일보] 삼성자산운용dl 국내 핵심 주도 산업에 집중 투자하면서 탄력적 옵션 매도 전략을 구사하는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시장에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기존의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을 한 단계 발전시킨 형태다. 기존 펀드는 최근 1년간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매월 중순 지급했다. 이번 신규 ETF는 기존 운용 노하우를 살리면서 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하도록 구성했다.

신규 ETF는 코스피 핵심 산업에 가중치를 적용해 투자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은 전체 지수 상승보다 특정 주도 분야가 장세를 이끄는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이후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분야는 △반도체 △IT하드웨어 △상사·자본재 △기계 4개 부문에 그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도 지수 내 절반을 넘기는 추세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런 흐름을 반영해 인공지능(AI) 반도체와 고부가가치 △소재 △부품 △장비 등 알짜 종목 비중을 비교지수보다 높게 설정했다. 시장 환경 변화와 새로운 기술 동향에 맞춰 편입 종목을 바꿔나가는 액티브 전략을 핵심으로 삼았다.

옵션 운용 방식도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따져 유연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주가가 오르는 상승장에서는 옵션 매도 비중을 줄여 주가 상승 이익을 최대한 챙기는 구조다. 주가가 내리거나 횡보할 때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하락 충격을 줄이는 방식을 활용한다.

세금 측면의 이점도 갖췄다. 관련 법령에 따라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과 국내 주식 매매차익은 세금을 매기지 않는 비과세 대상이다. 주식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에 대해서만 15.4%의 세금이 부과된다.

해당 ETF의 첫 분배금 지급을 위한 기준일은 오는 31일로 29일까지 매수하면 첫 분배금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연금저축계좌는 물론 퇴직연금 계좌를 통해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송아현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국내 증시가 기업 이익 체력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 국면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라며 "높은 변동성을 활용해 안정적인 수익을 챙기면서도 향후 주가 상승 모멘텀을 함께 향유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