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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 아이오닉 5, 美 상반기 전기차 3위…테슬라 제외 1위

김아령 기자 2026-07-14 12:57:06

가격 경쟁력·상품성 개선 효과…경쟁 모델과 격차 벌려

2025 아이오닉 5 외관 [사진=현대차]

[경제일보]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가 올해 상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제외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에 올랐다.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충전 편의성 등 상품성을 개선한 전략이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4일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아이오닉 5를 2만730대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실적으로, 테슬라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전체 전기차 판매 3위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상반기 1만9092대를 판매하며 5위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쉐보레 이쿼녹스 EV와 포드 머스탱 마하-E를 제치고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주요 경쟁 모델은 판매 감소를 겪었다. 포드 머스탱 마하-E는 상반기 1만1632대,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1만6249대를 판매해 모두 전년보다 40% 이상 감소했다. 토요타 bZ4X 역시 1만7553대를 기록하며 아이오닉 5를 넘어서지 못했다.
 
현지에서는 가격 경쟁력과 상품성 개선이 아이오닉 5의 판매 확대를 이끈 요인으로 분석했다. 인사이드EV는 최신 아이오닉 5에 테슬라 슈퍼차저를 사용할 수 있는 NACS(북미 전기차 충전 표준) 포트와 후방 와이퍼를 적용하고, 세액공제 종료 이후 가격을 인하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 다른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도 아이오닉 5를 미국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기차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9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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