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 반월 전경.[사진=에스티팜]
[경제일보] 에스티팜이 개발 중인 HIV 치료제가 초기 임상에서 유의미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
14일 에스티팜은 HIV-1(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STP0404’의 글로벌 임상 2a상 톱라인 결과를 공시했다. 시험 결과 3개 용량 모두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효과가 나타났다.
이번 임상은 HIV-1 감염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의 다기관 2a상 시험이다. 미국 내 13개 의료기관에서 실시됐다.
환자들은 STP0404를 10일간 하루 한 차례 복용했으며 이후 항바이러스 활성과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을 종합 평가했다.
그 결과 200mg, 400mg, 600mg 모든 용량에서 HIV-1 바이러스 수치가 약 93~98% 감소했다. 세 용량 모두 위약군과 비교해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특히 600mg 용량에서 가장 큰 감소폭이 관찰됐다.
안전성도 확인됐다. 전체 대상자의 약 60%에서 이상반응이 보고됐으나 대부분 경증에 그쳤으며 중대한 이상반응은 발생하지 않았다.
초기 임상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면서 후속 임상 진입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HIV 치료제 시장에서 국산 신약 후보의 경쟁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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