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데일리 제약·바이오 브리프] HLB라이프케어, 식후 15분 가벼운 운동, 혈당 상승폭 낮춘다…실사용 데이터 확인

안서희 기자 2026-08-26 11:05:52
동아제약, 에탄올·인공색소 뺀 '가그린 신제품 8종 출시'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GI-101A', FDA 패스트트랙 지정
마이피코링 식후 운동에 따른 혈당 변화 분석 결과 데이터 이미지.[사진=HLB라이프케어]

[경제일보] HLB글로벌 자회사 HLB라이프케어가 연속혈당측정기(CGM) ‘피코링’과 연동되는 ‘마이피코링’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식후 15분 이내 운동한 사용자군의 평균 혈당 상승폭은 34.2mg/dL로 운동하지 않은 사용자군(51mg/dL)보다 33%(16.8mg/dL) 낮은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는 2만건 이상의 식사 기록 가운데 한국인이 자주 섭취하는 47개 음식 관련 데이터가 활용됐다.

식후 3시간 동안 혈당 상승 정도를 보여주는 곡선하면적(iAUC)도 운동군에서 낮았다. 운동군의 평균 iAUC는 2242로 비운동군(3681)보다 39% 감소했다. 동일인이 같은 음식을 섭취한 경우에도 식후 운동을 했을 때 혈당 상승폭은 평균 11.5mg/dL, iAUC는 864 낮아졌다.

실제 사례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30대 여성 A씨는 과일 섭취 후 휴식했을 때 혈당 상승폭이 70.7mg/dL였지만 식후 15분 이내 가벼운 운동을 했을 때는 24mg/dL로 낮아졌다. iAUC도 4526에서 1068로 76% 감소했다.

40대 남성 B씨 역시 한정식 섭취 후 15분 이내 실내 걷기를 한 결과 iAUC가 1196으로 비운동군 평균보다 67% 낮았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언제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혈당 변동 폭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지를 보여주는 데이터”라며 “식사 후 15분 정도의 가벼운 신체 활동은 혈당 안정에 기초적인 예방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HLB라이프케어는 이번 분석이 비식별화된 실제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관찰 결과인 만큼 개인의 식사·운동·복약 등에 따라 혈당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가 아닌 생활습관 관리 참고 자료라는 입장이다.
 
가그린 어드밴스드 제로 8종 제품 이미지.[사진=동아제약]

동아제약, 에탄올·인공색소 뺀 '가그린 신제품 8종 출시'

동아제약은 덴탈케어 브랜드 ‘가그린’의 차세대 구강청결제 ‘가그린 어드밴스드 제로’ 8종을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가그린은 1982년 국내 최초로 액상 구강청결제를 출시한 브랜드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연속 구강청결제 부문 1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3년 연속 연매출 300억원 이상을 달성했다.

신제품은 에탄올과 인공색소를 넣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유해균 최대 99.99% 억제 △충치 예방 △구취 제거 △치태 제거 △치은염 예방 △구강 정화 등 6가지 핵심 기능을 갖췄다.

대표 제품인 ‘가그린 어드밴스드 제로 오리지널’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효능을 확인했다. 사용 12시간 후 구취가 81.7% 감소했으며 칫솔만 사용했을 때보다 치면세균막 감소율이 1.9배 높았다. 2주 사용 후 치은염 감소율은 56.4%로 나타났다.

제품은 사용감에 따라 △마일드 △오리지널 △스트롱 △블라스트 등 4종으로 구성했다. 향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라임민트 △피치민트 △유자민트 △스파아민트 등 플레이버 4종도 함께 출시했다.

동아제약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구강청결제 제품군을 세분화하고 기능 중심의 덴탈케어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소비자가 기대하는 효능과 사용 과정에서 느끼는 부담을 함께 고려해 제품을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덴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 CI.[사진=지아이이노베이션]

지아이이노베이션 면역항암제 ‘GI-101A’, FDA 패스트트랙 지정

지아이이노베이션은 GI-101A가 이전 면역항암제 치료 경험이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를 대상으로 FDA 패스트트랙 지정(FTD)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FDA 패스트트랙은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 질환에서 기존 치료제보다 개선된 효과가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의 개발과 심사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정되면 FDA와 긴밀한 협의가 가능하며 요건을 충족할 경우 우선심사나 신속승인 등을 통해 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GI-101A는 병용요법 1상에서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4명을 대상으로 객관적 반응률(ORR) 50%, 질병조절률(DCR) 75%를 기록했다.

면역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요로상피암은 중간 무진행생존기간이 약 6개월에 그쳐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다. GI-101A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은 ASCO 발표 이후에도 치료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부분반응(PR)을 보인 환자들은 각각 2년 이상, 7개월 이상 치료를 유지하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현재 GI-101A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무작위배정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장명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을 계기로 기존 치료의 한계를 넘어 더 많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