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데일리 제약·바이오 브리프] SK플라즈마, 저혈소판증 치료제 '레볼팍' 75mg 출시…복약 편의성 높여 外

안서희 기자 2026-09-01 10:50:58
커큐민에 SOD·소화효소 더했다…한독헬스케어 신제품 출시 유유제약, 제천공장 생산라인에 로봇 자동화 도입
레볼팍정 75mg 제품 이미지.[사진=SK플라즈마]

[경제일보] SK플라즈마가 저혈소판증 치료제 ‘레볼팍’의 고용량 제품을 출시하며 용량 라인업을 확대한다.

SK플라즈마는 지난 8월 레볼팍 25mg·50mg을 출시한 데 이어 고용량 제품인 ‘레볼팍정 75mg’의 국내 공급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레볼팍은 엘트롬보팍올라민 성분의 전문의약품으로 만성 면역성 혈소판감소증과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치료에 사용된다. 골수에서 혈소판 생성을 촉진해 혈소판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엘트롬보팍올라민은 환자의 혈소판 수치와 치료 반응에 따라 투여 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기존에는 25mg과 50mg 제품만 있어 75mg 등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는 여러 정을 함께 복용해야 했다.

이번에 75mg 제품이 출시되면서 1일 75mg을 투여하는 성인 및 만 12~17세 청소년의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1차 치료에서 하루 한 정으로 복용할 수 있게 됐다.

약제비 부담도 낮아진다. 건강보험 급여 상한금액 기준으로 25mg과 50mg을 함께 복용할 경우 하루 약 8만3586원이지만 75mg 제품은 6만8985원으로 약 17.5% 저렴하다.

SK플라즈마는 알부민과 면역글로불린 등 혈액 관련 의약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용량과 제형을 다양화해 환자의 치료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의료진과 환자의 의견을 반영해 고용량 치료제를 개발·출시했다”며 “혈액질환 치료제 분야의 전문성과 제품군을 강화하고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엘트롬보팍 제제 시장은 2026년 6월 기준 최근 12개월 약 104억원 규모다. SK플라즈마는 혈우병 치료제에 이어 저혈소판증 치료제까지 희귀·중증 혈액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테라큐민 액티브 SOD 효소 제품 이미지.[사진=한독헬스케어]

커큐민에 SOD·소화효소 더했다…한독헬스케어, 신제품 출시

한독헬스케어는 고흡수 커큐민 원료인 ‘테라큐민 슈퍼®’에 SOD 효소와 소화 효소를 더한 ‘테라큐민 액티브 SOD 효소’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고소한 곡물맛의 분말 형태로 물 없이 그대로 먹거나 물과 함께 섭취할 수 있다. 하루 1~2포를 식후 섭취하는 방식이다. 제품은 1포 단위로 질소 충전 개별 포장해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높였다.

1포에는 SOD 효소 1000unit이 함유됐다. 여기에 탄수화물과 단백질 분해를 돕는 복합 소화 효소를 배합했다. 아밀라아제 55만unit과 프로테아제 6000unit 등 총 55만6000unit의 소화 효소가 들어 있다.여기에 지방 분해에 관여하는 유기농 아티초크추출분말 50mg과 글루텐 분해 효소 30mg도 추가했다.

주원료인 테라큐민 슈퍼®는 한독헬스케어의 ‘ACT(Amorphous Conversion Technology)’ 기술을 적용한 커큐민 원료다. 커큐민의 결정 구조를 무정형 형태로 전환해 일반 커큐민보다 흡수율을 85.2배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는 테라큐민 슈퍼®를 통해 커큐민 50mg이 함유됐다. 강황 특유의 향과 맛을 줄여 섭취 부담을 낮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동한 한독헬스케어 대표는 “한국인의 식습관 변화를 고려해 과학적인 접근으로 제품을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한 일상을 위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유유제약 전경.[사진=유유제약]

유유제약, 제천공장 생산라인에 로봇 자동화 도입

유유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에 선정돼 제천공장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유유제약은 오메가 연질캡슐 전문의약품의 2차 포장공정에 로봇과 자동화 설비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수작업으로 운영되는 공정에 인공지능(AI) 비전 검사기와 다관절 로봇을 활용한 멀티비전 자동 어그레이션 시스템을 비롯해 박스 제품 입상, 제함기, 봉함기, 라벨부착기 등을 도입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유유제약 제천공장의 주요 생산공정 가운데 하나로 일일 평균 가동률이 100% 이상인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첨단제조로봇 실증사업은 로봇공정모델을 제조 현장에 적용해 생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제조업을 대상으로 로봇 활용이 필요한 공정을 발굴하고 실증을 통해 생산성과 작업환경 등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2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로봇공정모델은 로봇을 활용한 제조공정 분석과 로봇 시스템 구성, 설계도면, 운영 프로세스 등을 포함한 제조로봇 활용 기술 매뉴얼이다.

유유제약은 이번 자동화 도입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불량률 개선, 원가 절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반복적인 수작업을 로봇으로 전환하면서 작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근골격계 질환 예방 등 작업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노용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생산공정 로봇 도입을 통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고 원가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작업자의 부담을 낮추고 보다 안전한 생산환경을 구축하는 등 생산운영의 유연성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