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손해보험협회, 통합민원지원센터 개소…보험민원 한곳서 처리

방예준 기자 2026-09-02 15:22:36
금감원 이송 민원 211건 접수…처리 완료 민원 평균 11.6일 소요 보험가입 조회·모집종사자 말소 지원…설계사 시험장도 확대
손해보험협회가 2일 서울 금천구 금천롯데타워에서 '통합민원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 [사진=손해보험협회]
[경제일보] 손해보험협회가 보험민원 처리와 상담 기능을 통합한 전담 센터를 열었다. 금융감독원에서 이송되는 보험민원과 보험가입 조회, 보험 모집종사자 직접 말소 업무 등을 한곳에서 처리해 민원 대응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손해보험협회가 서울 금천구 금천롯데타워에서 '통합민원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병래 손보협회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과 노동조합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협회는 센터 주요시설을 점검하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민원처리 체계 구축 방향을 공유했다.

통합민원지원센터는 금감원에서 이송되는 협회 처리 민원과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접수되는 보험 관련 민원을 전문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터는 보험가입 조회와 보험 모집종사자 직접 말소 업무도 함께 수행한다. 협회는 관련 서비스를 한곳에서 제공해 이용자 불편을 줄이고 업무 간 연계성을 높일 예정이다.

협회는 센터 운영 과정에서 확인되는 민원 사례를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향후 민원처리와 소비자보호 업무 개선에 활용한다.

협회는 센터 개소에 앞서 지난 7월부터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관련 민원을 시작으로 금감원 이송 민원 처리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 7월 6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금감원에서 협회로 이송된 처리 대상 민원은 211건이다. 이 중 130건은 처리를 마쳤고 81건은 처리 중이다. 처리 완료 비율은 61.6%다.

처리 완료 민원의 평균 처리기간은 약 11.6일로 집계됐다. 자율조정과 사실조회 기간, 민원서류 보완기간 등 처리기간 불산입 대상도 모두 포함한 기준이다.

이달부터는 보험협회 처리 민원 대상도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대상에는 보험모집인 수수료와 위·해촉 관련 민원, 보험회사 직원의 불친절과 불편사항 등이 추가된다.

보험설계사 상설시험장도 확대했다. 협회는 통합민원지원센터에 총 3개의 상설시험장을 마련했다.

상설시험장 동시 수용 규모는 1교시당 220명에서 330명으로 약 50% 늘었다. 하루 최대 응시 가능 인원도 1100명에서 1650명으로 550명 증가했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손해보험업계는 앞으로도 민원 현장에서 확인되는 불편사항을 면밀히 살펴 업무 개선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보험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