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은행과 제휴해 금리를 더 얹어주는 적금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새로운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 20일 SBI저축은행과 최고 6.0% 고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적금을 출시했다.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만기까지 유지 시 기본금리 2.1%를 제공한다. 신한카드 온라인 채널에서 신용카드를 신규로 발급한 고객이 대상이다. 직전 12개월간 신용카드 이용실적이 없다면, 우대금리 3.9%가 추가 적용돼 총 6.0% 금리를 받게 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SBI저축은행과 신한카드가 각각 업계 1위로 고객층이 탄탄하다"며 "최근 저금리로 적금 금리가 0%대로 떨어져서 고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신규 카드발급 고객 확보, 적금 가입 독려 등 서로 좋은 이벤트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신한카드 영업점이나 신한카드 앱에서는 가입할 수 없다.
앞서 KB국민카드도 KB국민은행의 'KB 일코노미 스마트 적금'에 가입하면 0.1% 포인트의 우대 이율을 받을 수 있는 'KB국민 청춘대로 일코노미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KB금융 계열사 시너지를 위해 함께 상품을 출시한 것"이라며 "KB국민은행에서만 가입 가능했다"고 말했다.
삼성카드, 우리카드도 지난달 새마을금고와 제휴해 우대금리를 최고 연 4.5%까지 주는 'MG가득정기적금' 상품을 선보였다. 삼성카드, 우리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연 2.5%까지 제공되며 지역 우대금리도 연 1.5% 붙는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은행과 카드사 고객이 겹치지 않을 수 있어 고객 확대 관점에서 제휴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역시 삼성카드, 우리카드 영업점에선 가입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BC카드는 지난해 SH수협은행과 제휴해 'SH페이북 적금'을 출시했다. 타 카드사와는 달리 비씨카드 간편결제 앱 '페이북'에서 가입하는 모바일 전용 적금 상품으로 최대 연 5%의 이자율을 제공했다. 2주마다 1000좌씩 5회(총 5000좌)에 걸쳐 선착순으로 발급했으며, 입소문을 빠르게 타며 오픈 후 10시간 만에 1000좌가 완판되는 등 인기를 끌었다.
BC카드 관계자는 "카드사에서 결제 서비스 외에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종합금융차원 서비스 중 하나로 이해하시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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