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지난 3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서 펴낸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604만가구로 전체 29.7%를 차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448만명으로 4명 중 1명꼴로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펫 산업 규모도 매년 치솟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현재 3조7000억원 규모인 관련 시장이 2027년에는 6조55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펫 시장의 높은 잠재력을 눈여겨 본 제약사들의 전략 중 하나는 기존 브랜드의 유명세를 빌리는 것이다.
[사진=동국제약 인사돌과 캐니돌정]
캐니돌에 함유된 생약성분인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과 후박추출물은 인사돌과 같은 성분이다.
회사에 따르면 옥수수불검화정량추출물은 잇몸뼈 형성을 촉진 및 치주인대 강화 작용을 돕고, 후박추출물은 다양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잇몸병을 유발시키는 치주병인균에 대한 항균 및 항염 효과가 있다.
동국제약은 이번 캐니돌 정 출시를 시작으로 반려동물 의약품뿐 아니라 다양한 헬스케어 제품들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사진=락토핏과 라비벳]
주목할 점은 라비벳 제품 디자인이 종근당건강 락토핏과 매우 유사하다는 점이다. 브랜드 인지도, 선호도 등 각종 브랜드 평가 지표에서 1위를 기록하는 락토핏의 이미지를 활용한 것.
광동제약은 최근 동물용 사료 및 음료와 관련한 상표권을 다수 출원했다. '비타견500', '비타냥500', '멍옥고', '냥옥고' 등이다. 그러자 자사 인기 제품의 스핀오프 상표를 통해 반려동물 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상표권 방어 차원에서 출원한 것으로 아직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광동제약이 향후 반려동물 시장에 진입한다면 매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표들이라는 게 업계 일반적인 평가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가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반려동물 의약품 시장은 점차 커질 것”이라며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익숙한 브랜드를 활용하는 전략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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