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의 카드 결제 실적은 917조6993억원으로 나타났다. 카드 결제 실적은 개인·법인 회원의 신용·체크·직불·선불 등 국내외 모든 결제 취급액으로 재화 및 서비스가 다 포함된다.
카드사별로 살펴보면 신한카드가 190조5950억원으로 전체 점유율 중 20.8%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신한카드는 올해 신용카드사 최초로 연간 결제 실적이 200조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카드 결제 실적이 10년간 연평균 7~8조원가량 늘어왔기 때문이다.
뒤이어 △국민카드 164조3235억원(17.9%) △현대카드 151조2941억원(16.5%) △삼성카드 149조2555억원(16.3%) △우리카드 92조6025억원(10.1%) △롯데카드 90조381억원(9.8%) △하나카드 79조5907억원(8.7%) 순이었다.
소비 활동에서 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실제 통계청의 민간최종소비지출 자료 분석 결과, 2013년 758조5억원 중 카드 결제로 이뤄진 소비는 383조364억원으로 50%를 웃돌았지만 2022년에는 1039조3978억원 중 862조9998억원으로 83%까지 늘었다.
다만 고금리 기조로 차주 상환 능력이 떨어지면서 카드 연체율도 증가세를 보여 업계에선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지난해 말 대환대출을 포함한 7개 카드사의 평균 연체율은 1.66%로 전년(1.24%) 대비 0.42%포인트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결제 범위를 확대하면서 고객 소비 진작에 노력해 온 결과"라며 "다만 연체율 관리 등 리스크 방어에도 소홀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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