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22개 생보사의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는 2조6437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073억원) 대비 4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수입보험료는 11조5797억원으로 전년 동기(11조2780억원)보다 2.6% 늘었다.
보험사별 초회보험료는 미래에셋생명·KB라이프·메트라이프·하나생명이 1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며 업계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11월 말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는 1조69억원으로 전년 동기(5342억원) 대비 88.4% 급증했다. 업계 점유율은 전체 초회보험료의 38%로 전년 동기(30%) 대비 8%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메트라이프의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3393억원)보다 44.4% 늘어난 4899억원으로 업계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점유율은 18.5%로 전년 동기(18.8%) 대비 소폭 하락했다.
하나생명·BNP파리바카디프생명도 변액보험 판매 증가세가 뚜렷했다. 하나생명의 지난해 11월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는 3390억원으로 전년 동기(2104억원) 대비 61.1% 늘었으며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1335억원으로 전년 동기(556억원) 대비 140.1% 급증했다.
반면 KB라이프는 지난 2024년 미래에셋생명과 비슷한 초회보험료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보험료 수입이 감소했다. KB라이프의 지난해 11월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는 4518억원으로 전년 동기(5228억원) 대비 13.6% 줄었다.
삼성·신한라이프 등 대형사는 점유율 상위권 보험사 대비 규모는 작으나 전년 대비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11월 변액보험 누적 초회보험료는 470억원으로 전년 동기(137억원)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신한라이프의 초회보험료도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232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변액보험 판매 확대는 주식 시장 호황 및 높아진 고수익률 상품 수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해 6월 말 3000선에서 꾸준히 상승해 지난 18일 종가 기준 5925.03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도 함께 상승한 가운데 고객 수요 트렌드도 원금 보장형보다 높은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변액보험 상품이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 펀드 등에 투자해 운용 실적에 따라 보험금·환급금이 변동되는 상품이다. 수익률이 높다면 보험금 수령 시 납입 보험료보다 많은 금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10년 이상 계약 유지 시 월납입 150만원(5년 이상 납입)·일시납 1억원 이하 조건을 충족하면 보험 차익에 대한 소득세가 면제된다.
다만 운용 실적이 부진하거나 조기 해지 시 원금 손실도 발생할 수 있다. 변액보험은 납입 보험료 전액이 아닌 사업비를 차감한 일부 금액만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계약 기간을 오래 유지해야 수익 실현 가능성이 높아지는 구조다.
최근 중동 상황으로 인해 금융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주식 시장도 단기간에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변액보험 펀드 수익률 변동성도 확대되면서 고객의 투자 전략 난이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업계는 보험사에서 운용 전략을 설정해주는 일임형 펀드를 운영하고 있어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수익률 성과, 시장 호황으로 변액보험 수요가 늘어났고 앞으로도 꾸준히 우상향할 확률이 크다"며 "최근 중동 상황으로 증시 변동성이 커졌으나 일임형 펀드 등의 상품을 활용하면 리스크 관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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