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지방 분양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충남 아산 탕정지구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된다. 산업단지 배후 수요와 천안 생활권을 동시에 흡수하는 입지에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면서 지역 주거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24일 GS건설은 아산신도시센트럴시티 도시개발사업 A3블록에 들어서는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 견본주택을 오는 27일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총 1638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앞서 공급된 A1·A2블록과 합치면 일대에 3673가구에 달하는 자이 브랜드 주거벨트가 조성된다.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일원에서 운영되며 입주는 2029년 06월로 예정돼 있다.
공급 물량은 전용 59㎡와 84㎡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실수요 비중이 높은 중소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일부 대형 타입이 포함됐다. 타입별 분양 가구 수는 △59㎡A 132가구 △59㎡B 34가구 △84㎡A 963가구 △84㎡B 334가구 △84㎡C 66가구 △84㎡D 66가구 △84㎡E 31가구 △125㎡PA 6가구 △125㎡PB 5가구 △125㎡PC 1가구다.
청약은 이달 31일 특별공급을 시작해 내달 1일 1순위 접수로 이어진다. 당첨자 발표는 8일, 계약은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고 재당첨 제한이 없다. 계약금 완납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입지는 천안 불당지구와 맞닿아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불당동 학원가와 상업시설 이용이 가능하고 향후 과선교 개통 시 이동 동선도 짧아질 전망이다. 직주근접 여건도 갖췄다. 탕정·천안 제2·3·4일반산업단지와의 거리 부담이 크지 않아 배후 수요 유입이 예상된다. 산업단지 종사자 중심의 실거주 수요가 기반이 되는 지역이다. 교육 환경 역시 분양 포인트로 제시된다. 단지 내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고 인근 중·고교 접근도 가능하다.
상품 구성은 대단지 특성을 반영했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고려했고 일부 세대에는 4베이 구조와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된다.
이번 분양은 탕정지구 내 공급 흐름과 맞물려 있다. 인근 도시개발사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추가 주거 수요 유입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특히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공급이 줄어드는 흐름 속에서 비수도권 주요 택지지구는 상대적으로 신규 공급의 희소성이 부각되는 모습이다.
GS건설 분양 관계자는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는 주거 편의성과 공간 활용, 커뮤니티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보이는 단지다”라며 “단지 서쪽에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고 말했다.
아산·천안권은 산업단지 기반 수요와 교통 개선 기대가 동시에 작용하는 지역이다. 대규모 브랜드 단지 공급이 이어질 경우 지역 내 주거 선호도 재편도 뒤따를 수 있다.
향후 분양 성적은 가격 경쟁력과 실수요 흡수 여부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공급 규모가 큰 만큼 초기 청약 흐름이 전체 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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