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원수보험료는 20조2890억원으로 전년(20조6641억원) 대비 3751억원(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총손익은 951억원으로 전년(5891억원) 대비 4940억원(83.9%) 급감했다. 투자손익은 80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3억원(34.1%) 증가했으나 보험손익에서 전년 대비 6983억원 감소한 708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면서 손익분기점 이상 수준까지 도달한 영향이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7.5%로 전년(83.8%) 보다 3.7%p 상승했다. 보험업계는 손해율 80%선을 손익분기점으로 판단한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매출이 4073억원 감소한 가운데 발생손해액은 △병원치료비 △자동차 부품비 △정비공임 증가 등으로 인해 3643억원 늘어나면서 손해율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합산비율도 103.7%로 전년(100.1%) 대비 3.6%p 상승하면서 손실 구간을 유지했다. 합산비율은 사업비율과 손해율의 합으로 손익분기점인 100% 이상이면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본다.
한편 보험사별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대형사 중심의 과점 구조가 계속됐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점유율 상위 4개사(삼성·DB·KB·현대)의 점유율은 8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소형사(한화·메리츠·흥국·롯데·예별) 점유율은 9.4%로 전년 대비 1.1%p 상승했다. 이는 한화손보가 캐롯손보를 합병하면서 자동차보험 계약이 합산된 영향이다. 반면 비대면 전문사(AXA·하나·3분기 누적 기준 캐롯)의 점유율은 5.6%로 전년 대비 0.8%p 하락했다.
이에 금감원은 국민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제도개선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손해율 상승·적자 발생 시 자동차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지난달 손보사에서는 1.3~1.4% 대 자동차보험료 인상률을 적용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개선을 통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 효과는 향후 전국민자동차보험료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감독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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