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KB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2370억원으로 전년(2245억원) 대비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081억원으로 전년(2895억원) 대비 6.4% 늘었다.
KB캐피탈의 실적 성장은 기업·투자금융 관련 손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해 순이자이익은 4532억원으로 전년(4599억원) 대비 1.5%, 순수료이익은 53억원으로 전년(100억원) 대비 47% 감소했다.
반면 순리스이익이 2373억원으로 전년(2142억원) 대비 10.8%, 당기손익-공정가치 측정 금융자산 순손익이 1011억원으로 전년(293억원)보다 245.1%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KB캐피탈은 주력 사업인 자동차금융 시장 포화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금융 사업을 확대해 왔다.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KB캐피탈의 지난해 말 자동차금융 자산 비중은 52.3%로 지난 2022년(60.8%) 대비 8.5%p 감소했다. 반면 기업금융·투자금융자산 비중은 23.6%·9.1%로 지난 2022년(16.9%·3.3%) 대비 4.4%p·5.8%p 늘었다.
다만 업계 전반적인 불황으로 인한 충당금 적립, 조달 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용 상승은 부담 요소로 평가된다.
B캐피탈은 지난해 비우호적 시장 환경 대응을 위해 충당금 적립을 늘리면서 신용손실에 대한 손상차손이 2665억원으로 전년(2375억원) 대비 12.2% 늘었다.
현재 국채금리 상승으로 여신전문채권 금리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캐피탈사의 조달 비용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이에 KB캐피탈은 △중장기 만기 구조 분산 △고정금리, 변동금리 비중 균형 유지 △자산유동화증권(ABS) 등 장기성 조달 활용 등을 통해 금리 상승으로 인한 리스크를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KB캐피탈은 △포트폴리오 최적화 중심의 상품 다각화로 자본 활성화 △조달 다변화·관리회계에 기반한 비용 구조 개선 △데이터 기반 심사 △사후관리 정교화로 건전성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KB캐피탈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상품 기획부터 영업,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쳐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제고를 통해 고객 신뢰 기반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효율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비이자이익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입출구 관리 강화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제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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