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생산이 판매를 웃도는 구조가 나타나며 재고 부담이 다시 확대됐다. 전기차 수요 둔화와 정책 변수, 경쟁 심화가 겹친 가운데 분기 실적 흐름이 약화된 모습이다.
테슬라는 2일(현지시간) 1분기 생산·인도 실적 공시를 통해 총 35만8023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평균 36만5645대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생산량은 40만8386대로, 생산이 인도를 5만대 이상 웃돌았다. 모델3·Y 인도량은 34만1893대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기타 모델은 1만613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인도량은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33만6681대 대비 약 6% 늘었다. 반면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4분기 41만8227대에서 14% 줄었다.
미국 시장에서는 정책 변화 영향이 반영됐다. 전기차 세액공제가 지난해 9월 말 종료된 이후 수요는 이전보다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 구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BYD가 가격과 라인업을 앞세워 점유율 확대에 나섰고, 미국과 유럽 역시 전기차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된 상태다.
테슬라는 이번 분기 순수전기차 판매 기준으로 BYD를 앞섰지만, 이를 수요 회복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는 제한적이다. 경쟁 심화 속에서 가격과 제품 경쟁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도 여전히 변수다. 지난해 테슬라는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로 인한 브랜드 반감 속에 연간 인도량이 2년 연속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반등했지만 이는 지난해 1분기 기저가 낮았던 영향도 함께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고유가가 전기차 수요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유가 상승만으로 판매가 즉각 회복되는 흐름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미국 보조금 종료, 금리 수준, 소비 심리, 가격 경쟁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어 단일 변수보다 복합 요인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Copyright © 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경제일보] 케뱅, 코스피 입성 후 성장 드라이브…중기 대출·디지털자산 강화](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07/20261007222329546111_388_136.jpg)
![[2026 국감] 이억원 금융권 해킹 대응 기본적 부분도 미흡…AI 방어체계 강화해야](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08/20261008143429364337_388_136.jpg)
![[경제일보] 35조 투입 美 현지생산 120만대… 현대차그룹 풀 악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08/20261008085323715080_388_136.png)
![[2026 국감] 5대 은행장 국감 증인 채택…은행권 해킹사고 도마 위로](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08/20261008105344971965_388_136.jpg)
![[2026 국감] 野 편법 마통·與 성장동력 담보…미래기금 충돌](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08/20261008141337392961_388_136.jpg)

![[문화계 핫이슈] 직지보다 138년 앞선 금속활자... 왜곡된 심사에 발 묶인 보물](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07/20261007100237419767_388_136.jpg)
![[2026 국감]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국감서 재점화…국토부·서울시 신경전](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08/20261008083456512810_388_136.jpg)
![[2026 국감] 이억원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청와대 지시로 도입한 것 아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08/20261008133135654463_388_136.png)
![[2026 국감] 세운·태릉개발 또 격돌…여야 앞다퉈 청장 추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6/10/08/20261008120136480609_388_136.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