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기술금융자산을 보유한 4개 전업 카드사(신한·KB국민·롯데·우리)의 신기술금융자산은 1029억원으로 전년(1014억원) 대비 1.5% 증가했다.
다만 지난 4년간 자산 성장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카드사 신기술금융자산은 지난 2022년 1068억원에서 2023년 1012억원으로 감소한 이후 매년 비슷한 금액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NH농협카드를 제외한 카드사 모두 신기술금융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관련 자산을 운영 중인 카드사는 신한·KB국민·롯데·우리카드 4개사 뿐이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신기술금융자산은 880억원으로 전년(918억원) 대비 4.1% 감소했다. 특히 지난 2022년 1011억원을 기록한 이후 매년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기존 신한캐피털에서 운용하던 신기술금융 펀드 자산을 신한벤처투자로 재투자한 영향이다. 신한카드 측은 자산 분류가 일반 투자로 바뀌면서 금액이 줄었으나 투자목적 상 기술 기업에 투입되는 자금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라는 입장이다.
지난해 KB국민카드의 신기술금융자산도 35억원으로 전년(38억원) 대비 6.3% 감소했다. 이에 KB국민카드는 KB금융 그룹 공동으로 진행하는 간접 투자에 집중해 신기술금융자산이 감소한 것으로 투자 사업 자체는 지속 참여 중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롯데·우리카드의 신기술금융 자산은 전년 대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신성장 동력 확보 목적의 투자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금융자산은 74억원으로 전년(25억원)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의 신기술금융자산도 40억원으로 전년(32억원)보다 22.5% 증가했다. 다만 이들 카드사의 업계 자산 비중은 롯데카드 7.2%, 우리카드 3.9%로 작은 수준이다.
카드사 신기술금융 사업은 지난 2년간 수익에서도 뚜렷한 성과가 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4개 카드사의 신기술금융손익 합계는 -17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신한카드가 14억원 손익을 기록 한 이후 지난해까지 모든 카드사가 수익을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카드사의 낮은 신기술금융 사업 참여도는 본업 수익성 둔화와 조달·마케팅 등 비용 부담 확대 등 업계 전반적인 성장 둔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수익성 방어가 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장기적인 성과를 내는 사업 투자보다 본업 재정비에 무게가 실렸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드 업계 전반적으로 성장 둔화를 겪고 있는 상태로 신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거나 투자를 늘리기보다 리밸런싱·본업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며 "같은 맥락에서 신기술금융도 보수적인 경향이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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