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노동절(5월 1일)을 하루 앞둔 이날 서울 종로구 전태일 열사 기념관을 찾아 이러한 내용이 담긴 '다시 만드는 노동 존중 특별시' 공약을 발표했다.
산재보험 적용과 연차 휴가 사용이 어려워 다쳤을 때 쉬지 못하는 프리랜서, 자영업자 등을 위해 서울형 유급 병가 지원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것이 정 후보의 구상이다.
플랫폼 노동자와 일용직 노동자를 상대로 우선 시범 사업을 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 후보 측은 90만 명가량이 혜택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후보는 아울러 30분 통근 도시 구축을 위해 '내 집 앞 공공 공유 사무실' 조성 등을 포함한 서울형 유연근무제 확산도 추진한다.
유연근무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에는 '스마트워크 인증'을 해주고 장려금을 지급한다. 참여 기업은 서울시 각종 입찰 및 사업에 참여할 때 가점받고 컨설팅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정 후보는 또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 발달로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지 않도록 노동자, 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AI 전환지원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산재 사망 제로화와 임금 체납 근절을 위해 종합 대책을 수립하고, 근로감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밖에 '서울 노동 시민 100인 회의' 설치, 노사민정협의회 재편 등도 약속했다.
정 후보는 국민의힘 소속 현역 시장인 오세훈 후보를 향해선 "시정에서 노동이 상당히 많이 지워졌다"며 "일하는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기 위한 부분들이 많이 후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원오의 시정이 된다면 서울시에서 그런 부분이 보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공약 발표에 앞서 기념관 인근 전태일 열사 동상을 찾아 헌화했다.
정 후보는 "내일은 63년 만에 노동절이라는 이름을 되찾은 뒤 맞이하는 첫날"이라며 "전태일의 꿈을 서울시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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