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NH농협금융에 따르면 NH농협생명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651억원) 대비 58.2% 급감했다. 이 중 보험손익이 감소한 가운데 투자손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NH농협생명의 1분기 보험손익은 735억원으로 전년 동기(998억원) 대비 26.4% 감소했다. 투자손익은 118억원 손실로 전년 동기 150억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됐다.
보험손익 감소의 경우 사업비 가정 변경으로 인한 사업비예실차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투자손익 적자는 금리 상승으로 보험금융비용 증가 폭이 수익 상승분을 넘어선 영향이다.
반면 NH농협손보의 실적은 2배 가까이 성장했다. NH농협손보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399억원으로 전년 동기(204억원) 대비 95.8% 급증했다.
같은 기간 보험손익은 471억원으로 전년 동기 18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발생한 영남권 산불 기저 효과의 영향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손해율도 89.1%로 전년 동기(107.18%) 대비 18.08%포인트(p) 개선됐다.
반면 투자손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338억원) 대비 69.2% 급감했다. 투자수익은 확대됐으나 비용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NH농협 생명·손보의 당기순이익 증감이 엇갈린 반면 미래 수익 체력을 나타내는 보험계약마진(CSM)은 나란히 증가세를 보였다.
1분기 NH농협생명의 CSM 잔액은 4조5179억원으로 전년 말(4조2735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특히 신계약 CSM이 전년 동기 대비 1276억원 늘어나면서 전체 잔액 증가를 견인했다.
같은 기간 NH농협손보의 CSM 잔액도 1조6269억원으로 전년 말(1조5949억원) 대비 4.5% 늘었다.
보험사의 자본 적정성 지표인 지급여력(K-ICS) 비율 변동은 각 사별로 차이를 보였다. NH농협생명의 1분기 K-ICS 비율은 367.1%로 전년 동기(431.14%) 대비 64.04%p 급감했다. 다만 이는 당국 권고치 13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NH농협손보의 K-ICS 비율은 177.22%로 전년 동기(165.72%) 대비 11.5%p 상승했다. 지난 2024년 1분기 기준 K-ICS 비율은 318.07%로 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가정이 바뀌면서 160%대까지 지속 하락했으나 지난해 말부터 개선 기조로 돌아섰다.
올해 양사는 수익성 확대 및 내실 안정화 경영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NH농협손보는 오는 2030년 원수보험료 5조5000억원, 당기순이익 1500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경영 체질 개선, 고수익 사업모델 전환 및 경영 인프라 고도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NH농협생명은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 수익성 중심의 보험 손익 확대를 위해 보장성·건강보험 중심의 영업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NH농협생명 관계자는 "금리 상승에 따라 투자손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해 당기순익이 줄었으나 K-ICS 비율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신계약 CSM을 높여 장기 수익 기반을 확보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장기적인 수익 구조 안정화를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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