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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KARA·KeSPA, 심레이싱 국가대표 선발전 성료…태극마크 거머쥔 김영찬 선수

류청빛 기자 2026-05-08 16:46:56

김규민 선수와 접전 끝 승리…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출전 예정

심레이싱 첫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국내 최정상급 선수 격돌

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그란 투리스모7'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DCT 레이싱 소속 레이싱 드라이버 김영찬 선수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류청빛 기자]

[경제일보]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와 한국e스포츠협회(KeSPA)가 공동 주관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그란 투리스모7'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렸다.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국내 정상급 심레이싱 선수들이 태극마크를 두고 맞붙으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8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7'의 국가대표 선발전이 진행됐고 치열한 경합 끝에 DCT 레이싱 소속 레이싱 드라이버 김영찬 선수가 최종 52 포인트를 기록하며 단 한 장의 국가대표 자리를 획득했다.

이번 선발전은 심레이싱이 아시안게임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된 이후 진행된 첫 공식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실제 모터스포츠와 가장 밀접한 e스포츠 종목 중 하나로 꼽히는 그란 투리스모7이 국제 종합대회 무대에 오른 것이다.

KARA에 따르면 이번 선발전은 총 3단계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열린 1차 온라인 타임트라이얼에서 상위 24명이 선발됐고, 이달 2일 진행된 2차 레이스 예선을 거쳐 최종 결선 진출자 12명이 가려졌다.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장비를 점검 중인 선수들. [사진=류청빛 기자]

이날 결선 현장에서는 김영찬·김규민 등 실제 레이싱 선수들과 전국 각지에서 모인 정상급의 심레이싱 선수들이 실제 레이싱카와 유사한 주행 환경에서 타임 기록과 레이스 운영 능력을 종합 평가받았다.

특히 이번 결선은 스피드웨이에서 2026 아시안게임 '그란 투리스모 7' 종목 선발전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현장에는 현대차가 개발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가 설치됐으며 선수들은 이를 활용해 경기에 참여했다. 시뮬레이터는 실제 차량 주행 환경을 반영한 조향·페달·진동 시스템 등을 구현해 현장 몰입감을 높였다.

김영찬 선수는 "(심레이싱은) 시각적인 요소와 페달 조작, 핸들 조작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며 "경기 주행과 이질감 없는 드라이브 트레이닝이 됐다"고 평가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김재준 선수가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류청빛 기자]

그란 투리스모7은 단순 기록 경쟁이 아니라 차량 제어와 타이어 관리, 주행 라인, 추월 전략 등 실제 모터스포츠 운영 요소를 반영한 종목이다. 이에 따라 선수들의 순간 반응 속도뿐 아니라 전략적 판단 능력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현장에서는 경기 중 작은 실수 하나로 순위가 크게 바뀌는 장면도 연출됐다. 총 3라운드로 구성된 경기 가운데 1라운드와 가장 걸린 점수가 높은 3라운드에서 1위를 기록해 42 포인트를 획득했지만 2라운드에서 패널티로 인해 12위를 기록하며 최종 46포인트를 얻어 6점 차이로 김영찬 선수가 1위, 김규민 선수가 2위로 집계됐다. 

KeSPA 관계자는 "김영찬 선수와 김규민 선수 모두 심레이싱을 통해 레이서의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안다"며 "이번 경기에서 두 선수가 1위·2위를 기록한 것은 게임이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됐다는 좋은 사례"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의 우승자 김영찬 선수는 오는 9월 개최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그란 투리스모7 종목의 국가대표로 나설 예정이다. 지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 전 종목 입상 성과를 거둔 만큼 KeSPA와 KARA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KARA 관계자는 "그란 투리스모7은 현실 모터스포츠와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e스포츠 종목"이라며 "이번 선발전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발굴하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화면 왼쪽부터) 권봄이 해설, 박동진 캐스터, 신우섭 해설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현장에서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사진=류청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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