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이날 서울 청량리역 광장에서 연 공약 발표식 뒤 기자들과 만나 "감사의 정원은 200억 원 넘게 시민의 세금이 투자됐고 그간 원래 취지가 많이 훼손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선거 전에 졸속으로 추진하고 개장식까지 하겠다고 한 걸 보면, 이건 참전국에 대한 감사용이 아니라 선거용이었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낸 일"이라고 꼬집었다.
박경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대변인도 '감사의 정원'을 겨냥해 "보여주기 식 전시행정의 결정판"이라고 했다.
그는 "광화문광장은 민주주의의 성지이자,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역사적 공간"이라며 "그 고결한 공간에 군대 사열을 연상시키는 '받들어총' 조형물을 세우는 것은 광장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날 도시개발 구상을 담은 '서울 공간 대전환' 공약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우선 기존 종로·강남·여의도 등 3도심을 청량리·왕십리와 신촌·홍대 등 2곳이 추가된 5도심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량리·왕십리를 GTX와 광역철도가 교차하는 동북권 핵심 교통·업무 거점, 신촌·홍대는 청년 문화와 콘텐츠가 밀집한 서북권 혁신도심으로 각각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용산, 마곡, 구로·가산, 잠실, 상암·수색, 창동·상계는 6대 광역 거점으로 키우겠다고도 했다.
정 후보는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도심을 '착착 경제활력존(Zone)'으로 우선 지정하고 '경제활력 인센티브 제도'를 시범 실시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구역 개발에 대한 지구 지정·인허가·기반시설 연계를 통합 지원하고, 일자리 등 경제 기여도 등을 '경제활력지수'로 평가해 지원에 차등을 두겠단 계획이다.
아울러 '화이트 조닝'(White Zoning) 방식을 도입해 '금지 규제'는 최소화하고, 전략 산업 입지를 원칙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GTX를 연계한 서울 '3대 성장축'을 구축해 광역 교통과 산업이 결합한 성장 네트워크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강북횡단선을 재추진하고 경의중앙선·수인분당선과 연계해 동북권과 서북권에 밀집한 대학을 하나의 개방형 순환망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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