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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단순 광고판 넘어 '공간 경험'으로…LG전자, 프랑크푸르트 공항 사이니지 공급

정보운 기자 2026-05-14 17:54:51

유럽 최대 항공 허브 3터미널에 115㎡ LED 사이니지 설치

광고 매체 넘어 공항 경험 요소로 진화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3터미널 중앙에 위치한 '마켓 플레이스'로 양쪽에 LG전자의 대형 LED 사이니지가 설치된 모습 [사진=LG전자]

[경제일보] 글로벌 전자기업 LG전자가 유럽 주요 공항에 상업용 디스플레이 공급을 확대하며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화질 경쟁을 넘어 안정성과 유지보수 역량을 앞세워 공항·교통 인프라 시장 영향력을 키우는 전략이다.

LG전자는 지난 4월 말 개항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3터미널에 대형 LED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공급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된 LED 사이니지는 총 115㎡ 규모로 공항 3터미널 중앙 '마켓 플레이스(Market Place)' 구역에 설치됐다. 여행객 이동 동선 중심에 배치돼 공항 안내와 광고, 문화 콘텐츠 등을 표출하는 역할을 맡는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은 독일 최대 규모 공항이자 유럽 주요 항공 허브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24시간 운영되는 공항 특성상 디스플레이 역시 장시간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 역량이 핵심 경쟁 요소로 평가된다.

LG전자는 이번 제품에 화재 확산을 늦추는 설계를 적용하고 안전성이 높은 부품을 사용해 별도 추가 시공 없이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유럽 전기·전자 장비 화재 안전 기준인 'VdS 6024'와 안전·전자파 적합성 규정인 'CE-LVD/EMC'도 충족했다.

또 넓은 시야각과 고화질 구현을 통해 다양한 각도에서도 정보를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광고 영상과 공항 콘텐츠 표현력도 강화했다.

LG전자는 최근 공항을 중심으로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독일을 비롯해 영국과 이탈리아, 헝가리 등 유럽 주요 공항뿐 아니라 한국과 미국, 아르헨티나,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등 글로벌 공항에도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해왔다.

회사는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설치와 운영, 유지보수까지 포함한 맞춤형 솔루션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초고화질 사이니지 'LG 매그니트(LG MAGNIT)' 등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와 함께 자체 통합 보안 시스템 'LG 쉴드(LG Shield)' 적용 범위도 넓히고 있다.

민동선 LG전자 MS사업본부 ID사업부장은 "공항처럼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가 중요한 공간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리더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공항은 24시간 운영되는 환경인 만큼 일반 상업시설보다 디스플레이의 안정성과 유지보수 역량이 훨씬 중요하게 평가된다"며 "LG전자는 글로벌 주요 공항 공급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고 있고 안정적인 운영 경험과 유지보수 인프라 측면에서 높은 신뢰도를 쌓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공항 디스플레이는 단순 광고 매체를 넘어 공항 경험과 국가 이미지를 보여주는 공간 요소로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며 "제품 성능뿐 아니라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 경쟁력까지 함께 중요해지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항은 대표적인 국가 핵심 인프라로 보안 요구 수준 역시 매우 높은 편"이라며 "운영 시스템이 독립적으로 구성되더라도 관제·운영 시스템과 연결되는 만큼 최고 수준의 보안 체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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