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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찾은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원전 사업·지역사회 협력 동시 확대

우용하 기자 2026-05-15 11:12:26

IAEA 면담 통해 글로벌 원전·SMR 시장 협력 논의

두코바니 원전 인근 지자체에 최신형 소방차 기증

대우건설 김보현 대표이사(오른쪽), 홍영기 주체코 대한민국대사(가운데), 루카쉬 블첵 (Lukáš Vlček) 체코 하원의원(전 산업부 장관, 왼쪽)이 기증식 전 지역사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대우건설]

[경제일보] 대우건설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계기로 유럽 원전 시장 공략과 현지 네트워크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시공 참여를 넘어 국제 원전 협력 확대와 지역사회 상생 활동까지 병행하며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나서는 흐름이다.
 
대우건설은 김보현 대표이사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오스트리아와 체코를 방문해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협력 강화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일정은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 협력 확대와 현지 지역사회 교류 강화를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 대표는 1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요 인사들과 만나 글로벌 원전 시장과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동향과 신규 원전 도입국의 관심 분야, 한국 원전 산업의 해외 진출 가능성 등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체코 원전 사업 참여 과정에서 확보한 원전 시공·사업관리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시장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어 13일에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 예정 부지 인근 도시인 나메슈티 나드 오슬라보우를 찾아 소방차 기증식에 참석했다. 이후 프라하로 이동해 체코 산업부 원전 실장 등 현지 주요 관계자들과 만나 원전 사업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소방차 기증은 대우건설 합동시공단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역 소방 인프라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추진됐다. 대우건설은 현지 지자체와 협의를 거쳐 지난해 9월 기증을 결정했고 체코 특수차량 제작업체 THT 플라츠카가 약 14개월에 걸쳐 차량을 제작했다.
 
기증된 최신형 소방차는 나메슈티 의용소방대원들의 요구 사항과 현장 운용 환경을 반영해 제작됐으며 기증식 직후 지역 안전 관리 업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얀 코타츠카 나메슈티 나드 오슬라보우 시장과 마틴 쿠클라 비소치나주 주지사, 루카쉬 블첵 체코 하원의원, 비테슬라브 요나쉬 ET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김보현 대표를 비롯해 홍영기 주체코 한국대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김보현 대표는 “이번 소방차 기증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주민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협력 관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테슬라브 요나쉬 ET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글로벌 산업 기업과 원전 인근 지자체 간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얀 코타츠카 시장 역시 최신 장비 도입으로 지역의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게 됐다며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 측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행사 이후 참석자들은 현지 소방서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향후 화재 예방과 지역 안전 관리 과제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현지 정부·산업계·지역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했다”며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과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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