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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으로 산불 복원 추진

김아령 기자 2026-05-27 09:37:34

산림청·트리플래닛과 3년간 스마트 산림 복원 맞손

아이오닉 9 드론으로 산불 피해지 씨드볼 5000만립 투하

'아이오닉 5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 차량 [사진=현대차]

[경제일보]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기반 드론 솔루션을 활용한 산림 복원 사업 확대에 나선다. 산림청과 소셜벤처 협업 체계를 구축해 대형 산불 피해 지역 복원 작업을 추진한다.
 
27일 현대자동차는 산림청, 트리플래닛과 ‘산림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전날 서울 동대문구 소재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경상남도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산림 생태계를 복원하고 스마트 산림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향후 3년간 산림청, 트리플래닛과 함께 산불 피해 지역 숲 조성과 생태 복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사업에서 전기차 기반 특장 차량인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을 핵심 장비로 활용한다. 드론을 통해 씨앗과 황토를 혼합한 친환경 씨드볼을 산불 피해 지역에 투하하고 산림 생장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방식이다. 접근이 쉽지 않은 산악 지형에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현대 아이오닉 9 기반 ‘씨드볼 드론 스테이션’을 활용해 경남 안동·산청·울진 등 산불 피해 지역에 약 600kg 규모의 씨드볼을 투하할 예정이다. 현대차 측은 씨앗 기준으로 약 5000만립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장 모니터링에는 현대 아이오닉 5 기반 ‘모니터링 드론 스테이션’이 투입된다. 산림 식재 현황과 수목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는다. 탄소 흡수량 측정 등 데이터 기반 산림 관리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아이오닉 드론 스테이션은 현대차 전기차 플랫폼의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활용한 특장 시스템이다. 차량 내부에 드론 관제 장비를 구축했고 외부 전력 공급 없이도 현장에서 드론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산악 지역이나 전력 인프라 접근이 제한적인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재난 복구 대응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ICT 기반 산림 관리와 산림 연구개발 분야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밀원수림 조성과 지역 상생 프로젝트, 국내 산림 기술 글로벌 확산 등도 공동 추진 과제로 포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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