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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국내은행 보통주자본비율 13.41%…위험가중자산 증가에 소폭 하락

방예준 기자 2026-05-28 10:07:50

모든 은행 규제비율 상회…케이뱅크 IPO 영향에 자본비율 큰 폭 상승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금융감독원 전경. 2026.02.20[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경제일보] 국내은행의 지난 3월 말 보통주자본(CET1)비율이 전년 말보다 소폭 하락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지만 기업 익스포저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산 위험가중자산 확대 영향이 자본비율을 끌어내렸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보통주자본비율은 13.41%로 전년 말 13.50%보다 0.09%포인트(p) 하락했다. 기본자본비율은 14.66%로 0.13%p, 총자본비율은 15.64%로 0.19%p 낮아졌다.

단순기본자본비율도 하락했다. 지난 3월 말 국내은행 단순기본자본비율은 6.65%로 전년 말 6.77%보다 0.12%p 떨어졌다.

자본비율 하락은 위험가중자산 증가폭이 보통주자본 증가폭을 웃돈 영향이다. 금감원은 1분기 중 기업 익스포저 증가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자산 위험가중자산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모든 국내은행은 규제비율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규제비율은 △CET1비율 8.0% △기본자본비율 9.5% △총자본비율 11.5% △단순기본자본비율 3.0%다.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은행(D-SIB)은 각 비율에 1%p가 더해진다.

CET1비율 기준으로는 △씨티은행 △SC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수협은행 △수출입은행이 14% 이상을 기록했다. 이 외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산업은행도 13% 이상 수준을 유지했다.

총자본비율 기준으로는 △우리금융지주 △씨티은행 △SC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수협은행 △수출입은행이 16%를 넘었다. 반면 BNK금융지주는 13.60%로 14%를 밑돌며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은행별로 보면 케이뱅크의 CET1비율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케이뱅크의 CET1 비율은 전년 말보다 7.04%p 오른 19.47%를 기록했다. 이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본비율이 크게 상승한 영향이다.

우리금융지주도 CET1비율이 13.60%로 전년 말보다 0.72%p 상승했다. 토스뱅크는 15.52%로 0.39%p 올랐고 기업은행과 JB금융지주도 각각 0.04%p, 0.03%p 상승했다.

반면 씨티은행은 CET1비율이 27.20%로 전년 말보다 3.64%p 하락했다. 카카오뱅크는 21.06%로 0.97%[, 수출입은행은 15.35%로 0.94%p, SC은행은 14.86%로 0.79%p 낮아졌다.

금감원은 국내은행 자본비율이 전년 말 대비 하락했으나 모든 은행이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동 전쟁 등 대내외 리스크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가 건전성 관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짚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국내은행이 안정적인 건전성 관리 기반하에 본연의 역할을충실히이행해나갈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 및 자본적정성 관리를강화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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