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금융

지난해 기업 매출 증가율 2.5%로 둔화…수익성·안정성은 개선

방예준 기자 2026-06-10 13:45:33

영업이익률 6.2%로 상승…부채비율 100% 아래로 낮아져

서울 중구 소재 한국은행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의 매출 증가세가 전년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영업이익률과 세전순이익률이 모두 상승하고 부채비율도 낮아지면서 수익성과 안정성은 개선됐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기업경영분석 결과' 속보치에 따르면 지난해 외부감사대상 비금융 영리법인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2.5%로 전년 4.2%보다 1.7%포인트(p) 하락했다.

제조업 매출액증가율은 지난 2024년 5.2%에서 지난해 3.2%로 낮아졌다. 석유정제·코크스와 화학물질·제품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비제조업도 건설업과 운수·창고업을 중심으로 3.0%에서 1.6%로 하락했다. 기업별로는 대기업 매출액증가율이 4.4%에서 2.8%로, 중소기업이 3.2%에서 1.2%로 둔화됐다.

반면 총자산증가율은 6.5%에서 6.7%로 소폭 상승했다. 제조업 총자산증가율은 7.3%에서 8.0%로 높아졌고 비제조업은 5.6%에서 5.3%로 낮아졌다.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2%로 전년 5.4%보다 0.8%p 상승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5.2%에서 6.3%로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 제조업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5%에서 6.9%로 상승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6.3%에서 7.6%로 올랐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

비제조업도 매출액영업이익률이 5.2%에서 5.4%로,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이 3.9%에서 4.7%로 상승했다. 전기가스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차이가 나타났다. 대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6%에서 6.6%로,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5.6%에서 6.9%로 상승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각각 4.8%에서 4.6%, 3.6%에서 3.5%로 하락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상승은 매출원가율 하락 영향이 컸다. 매출원가율은 78.3%에서 77.1%로 1.2%p 낮아져 판매관리비율 상승폭 0.4%p를 웃돌았다. 영업외손익도 -0.2%에서 0.1%로 개선되면서 세전순이익률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자보상비율은 305.8%에서 369.8%로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이 높아지고 금융비용부담률이 1.8%에서 1.7%로 낮아진 영향이다. 다만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기업 비중은 38.5%에서 39.9%로 확대됐다.

안정성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98.3%로 전년 103.4%보다 5.1%p 낮아졌다. 차입금의존도도 28.4%에서 27.3%로 하락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부채비율이 낮아졌다.

부채비율 구간별로는 100% 미만 기업 비중이 37.4%에서 39.1%로 확대됐다. 반면 200~500% 미만 기업 비중은 20.2%에서 19.7%로, 500% 이상 기업 비중은 13.0%에서 11.9%로 줄었다.

현금흐름은 전년 대비 활발해졌다. 지난해 외감기업의 업체당 평균 순현금흐름은 9억원 순유입으로 전년보다 증가했다. 재무활동 현금 유출은 -1억원에서 -8억원으로 확대됐으나 영업활동 현금 유입이 97억원에서 108억원으로 더 크게 늘었다.

현금흐름보상비율은 51.4%에서 52.8%로 상승했다. 현금흐름이자보상비율도 영업활동 현금 유입 증가 영향으로 590.0%에서 657.8%로 올랐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