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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코스피, 美 증시 혼조세 마감 여파 1.31% 하락 출발…장 초반 3%대 낙폭 확대

전지수 인턴 2026-06-26 10:41:53

코스피, 개장 이후 외국인 1.5조원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 출회

마이크론 호실적에도 뉴욕 증시 기술주 약세 마감

국제유가, 중동리스크 재부각에 상승 전환…원·달러 환율, 4.6원 오른 1547.3원

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주요 증시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7.12포인트(1.31%) 내린 8813.18로 개장했다. 코스닥도 0.38% 하락한 884.4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4.6원 상승한 1547.3원에 장을 시작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열었다. 간밤 미국 증시의 혼조세 마감 여파로 개장과 동시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7.12포인트(1.31%) 하락한 8813.18로 출발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점차 낙폭을 키우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10시 3분 기준 코스피는 직전 거래일보다 288.26포인트(3.23%) 하락한 8642.04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기준 개인은 1조580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조5741억원, 기관은 280억원 순매도했다.

이날 장 초반 코스피의 하락세는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에 강한 하방 압력을 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동반 하락한 모습이다. 오전 10시 3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63% 하락한 34만5500원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역시 4.05% 급락한 279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번 지수 하락은 간밤 뉴욕 증시에서 주요 빅테크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흐름이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4% 올랐으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0.01%와 0.46% 떨어졌다. 반면 마이크론 주가는 약 16% 치솟았다. 하지만 부품 원가 상승을 이유로 기기 가격 인상을 발표한 애플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메타 등은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 수요 증가가 반도체 기업에는 호재로 작용하지만 완제품을 파는 빅테크 기업에는 수익성 악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 선박 공격 소식에 5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으로 물동량 증가 기대감이 커졌다. 하지만 지정학적 위기가 다시 떠오르며 가격이 뛴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역시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38포인트(0.38%) 하락한 884.43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6원 상승한 1547.3원에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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