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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반도체·피지컬AI·데이터센터가 성장축"…3대 메가 프로젝트 본격화

정보운 기자 2026-06-29 15:09:25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공식화

삼성·SK와 AI 산업 생태계 육성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정책 발표를 듣고 있는 모습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경제일보] 이재명 대통령이 반도체와 피지컬 AI,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대한민국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하며 국가 차원의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화했다. 정부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신규 생산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AI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본격 나설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대한민국은 새로운 대도약의 전환점에 서 있다"며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축은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생산 거점을 신속히 완성하는 동시에 서남권 대규모 신규 투자를 통해 공급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과 평택 중심의 생산시설은 이미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속도를 최대한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지컬 AI와 데이터센터의 연계 전략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AI를 통해 산업 현장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데이터센터로 축적되고 이를 기반으로 다시 산업 혁신이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전국 단위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AI 시대 국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세 분야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갈 때 대한민국은 AI 혁명을 선도하는 초격차 산업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가균형발전 전략과도 맞물린다. 이 대통령은 "균형발전과 AI·반도체 산업 거점 조성이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기업에 부담을 떠넘기는 방식이 아니라 정부가 지원을 강화해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성과는 매우 큰 역사적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함께 투자에 나선 기업들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 내 전담 조직을 설치하고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직접 챙겨 신속한 집행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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