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금융

금융위, 중기특화 증권사 7곳 지정…중소·벤처 모험자본 집중 공급

전지수 인턴 2026-07-10 09:49:00

2029년 7월까지 지정 주기 연장…안정적 자금 공급 유인

증권담보대출 만기 확대·전용 펀드 조성 등 인센티브 강화

필요시 제6기 내 최대 3곳 추가 지정 방침

금융위원회의 6기 중기특화 증권사 7곳 지정 및 3년 지원 확대로 중소·벤처 모험자본 공급이 늘어 상생 선순환이 안착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종로구 소재 금융위원회 내부 전경 [사진=금융위원회]
 
[경제일보] 금융위원회가 BNK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등 7개 증권사를 제6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신규 지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에 이름을 올린 곳은 앞선 두 곳을 포함해 △SK증권 △리딩투자증권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까지 총 7개사다.

이번 지정 효력은 오는 2029년 7월 9일까지 총 3년간 유지된다. 금융당국은 증권사들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자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정 주기를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렸다. 7개 증권사는 앞으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모험자본 공급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부여되는 추가 혜택도 대폭 늘어난다. 한국증권금융은 오는 8월부터 증권담보대출 만기를 기존 최대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며 기일물 환매조건부채권 관련 혜택을 새롭게 도입한다.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을 적용하고 만기를 시장 통용 기준인 14일보다 긴 1개월로 설정해 자금 조달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풀이된다.
 
국책은행들의 지원 물결도 이어진다. 산업은행은 올해 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전용 펀드를 새로 조성하고 펀드 운용사를 선정할 때 가점을 기존보다 50% 이상 높여 적용한다. 기업은행 역시 이들 증권사가 조성하는 펀드에 대한 출자 규모를 5기 당시 265억원에서 이번 6기에는 1000억원 이상으로 크게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은 지난 2016년부터 중소형 증권사를 육성하고 기업 자금조달을 돕기 위해 해당 제도를 운영해 왔다. 지난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이를 통해 시장에 공급된 직간접 자금 규모는 총 17조9000억원에 달한다.

금융위원회는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번 6기 운영 기간 내에 최대 3개 증권사를 추가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번 지정을 통해 자금 조달이 시급한 중소기업 혹은 벤처기업과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상생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