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국내에서 제외됐던 맥도날드 ‘손흥민 컵’이 결국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공개된다. 글로벌 캠페인과 달리 국내에서는 빠졌던 구성품이 뒤늦게 추가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13일부터 FIFA 월드컵 세트에 ‘손흥민 컵’을 포함해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날 오전부터 손흥민이 등장하는 신규 TV 광고도 송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앞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달 11일 FIFA 월드컵 세트를 출시했다. 해당 세트는 빅맥과 후렌치 후라이(M), 콜라(M)로 구성되며 구매 고객에게는 글로벌 축구 스타를 모티브로 한 한정판 컵 1종이 무작위로 제공됐다. 국내 출시 당시에는 데이비드 베컴, 호나우지뉴, 티에리 앙리, 라민 야말, 맥도날드 캐릭터 ‘그리머스’ 등 총 5종이 포함됐다.
그러나 글로벌 맥도날드가 선보인 동일 캠페인에는 손흥민이 포함돼 있었음에도 국내에서는 해당 컵이 제외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쉬움이 제기됐다. 특히 손흥민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로 자리 잡은 만큼 한국 시장에서 빠진 배경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업계에서는 그 이유로 브랜드 모델 계약을 꼽는다. 손흥민이 당시 국내 외식업체와 광고 모델 계약을 맺고 있어 동일 업종 경쟁사인 맥도날드가 관련 이미지를 활용하기 어려웠다는 것으로 분석했다. 광고 및 마케팅 업계에서는 이러한 계약이 동종 업계 내 중복 모델 활동을 제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한다.
이번에 손흥민 컵이 국내에 포함된 것은 해당 계약 관계가 종료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계약 제한이 해소되면서 글로벌 캠페인과 동일한 구성을 국내에서도 선보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다만 한국맥도날드 측은 구체적인 계약 종료 시점이나 조건 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손흥민 컵 추가가 판매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손흥민 관련 굿즈가 국내에서도 소비자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한정판 굿즈를 활용한 외식업계의 마케팅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브랜드와 스포츠 스타를 결합한 전략이 소비자 참여를 끌어내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향후 유사한 협업 사례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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