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지역아동센터 교사와 대학생을 인공지능(AI) 창작교육의 지도자로 키우는 사업이 경기도에서 시작됐다. 아동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면서 센터가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현장 인력을 함께 양성하는 방식이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디지털 포용을 위한 AI 촉진자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남양주·안산·양주·의정부·성남·수원·용인·평택 등 8개 시의 지역아동센터 10곳이 참여한다. 대학생 멘토 20명과 교사 10명이 아동 100명의 AI 활용 창작 활동을 지원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경기 AI디지털배움터’ 사업과 연계된다. 도민의 AI·디지털 활용 교육을 지역아동센터로 넓히고, 청년 인재의 역량을 아동 교육에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경기 AI디지털배움터는 도내 8개 거점센터와 11개 체험존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은 대학생 2명과 센터 교사 1명이 한 팀을 이루는 구조다. 대학생의 기술 활용 역량과 교사의 아동 이해를 결합해 기관별 교육환경과 참여 아동의 특성에 맞는 수업을 설계한다.
지난달 30일 열린 사전 워크숍에서는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과 스토리텔링·프로그래밍 지도 방법을 다뤘다. 경과원은 참가자들이 AI로 캐릭터와 이야기를 기획하고 게임을 제작하는 과정까지 실습했다고 설명했다. 아동의 창작을 돕기 전에 지도자들이 같은 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한 것이다.
이달 1~2주차에는 팀별로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3주차부터 6주간 아동 대상 창작교육을 진행한다. 경과원은 10~11월 총 6회의 멘토링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스튜디오는 AI 교육 콘텐츠와 창작 자원을 제공하고 교육과정 설계를 자문한다. 경과원은 센터와 대학생 멘토의 연결을 지원하고 기관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프로젝트 종료 후에는 교육과정과 성과를 분석해 AI 창작교육 가이드와 우수 모델을 마련하고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희망스튜디오는 기존 창의 커뮤니티 ‘팔레트’를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창작 활동을 지원해왔다. 스마일게이트 뉴스룸은 지난 2월 열린 ‘팔레트 페스타 2026’에 전국 12개 센터의 아동·교사·멘토 등 250여 명이 참여해 게임·영상·굿즈 등 창작물 51개를 공유했다고 소개했다. AI 영상 제작 도구를 활용한 뮤직비디오도 전시됐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앞으로도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교육 인프라를 적극 연계해 누구나 AI와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인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연주 희망스튜디오 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공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안에 지속가능한 창의환경 생태계를 구축하고 아이들이 미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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