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넥슨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시즌5 업데이트를 통해 한국 이용자 공략을 강화한다. 글로벌 게임 콘텐츠를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인기 IP와 한국 전통 소재를 활용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동시에 스트리머 대회와 치지직 연계 이벤트까지 가동하며 게임 안팎의 이용자 접점을 넓힌다.
7일 넥슨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PC '오버워치'의 시즌5 '어둠의 신조'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에는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과 신규 호위 전장 '그림스뵈튼'을 비롯해 기존 영웅 개편, IP 협업, 스트리머 대회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이번 시즌은 글로벌 서비스와 별개로 한국 이용자를 겨냥한 콘텐츠를 함께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넥슨은 글로벌 할로윈 이벤트와 별도로 한국 전통 설화 속 '창귀'를 모티브로 한 '범 내려온다'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용자가 게임 플레이 미션을 수행하면 '창귀 내금위(캐서디)' 전설 스킨과 '범 내려온다' 칭호, '파치사또' 무기 장식 등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인기 IP와의 협업도 진행한다. 오는 20일까지 '오버워치X그림자 군주' 협업을 통해 인기 웹툰·웹소설 IP '나 혼자만 레벨업'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작품의 주요 인물인 성진우와 차해인을 콘셉트로 한 '겐지'와 '안란' 전설 스킨을 비롯해 다양한 꾸밈 아이템이 추가된다.
단순히 스킨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도록 팬 창작 공모전도 연다. '국가권력급 금손 영웅 선발전'을 통해 팬아트와 코스프레, 동영상 등 다양한 창작물을 모집하고 총 20명의 수상자에게 넥슨캐시를 포함해 10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한다.
글로벌 게임에 국내 이용자가 익숙한 IP와 소재를 결합하면서 기존 오버워치 이용자의 관심을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IP의 팬을 게임으로 끌어들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용자가 직접 팬아트와 코스프레 등을 제작하도록 유도하면서 협업을 게임 안의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으로 확산시킨다는 구상이다.
게임 밖 이용자 접점도 넓힌다. 넥슨과 함께하는 스트리머 대회 '러너 리그'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오버워치 팀 러너웨이의 선수 및 구단주이자 스트리머인 '러너'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인기 스트리머들이 참여해 총상금 2000만원을 두고 시즌5의 신규 콘텐츠를 활용해 경쟁한다.
스트리머들이 직접 시즌5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보여주면서 업데이트에 대한 관심을 실제 게임 이용으로 연결하려는 방식이다. 여기에 치지직과 연계한 '오버워치 위크'도 진행한다.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치지직에서 오버워치 카테고리 방송을 시청한 이용자 가운데 넥슨-네이버 N커넥트 계정을 연동·유지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넥슨캐시를 지급한다.
게임 콘텐츠 자체도 대폭 손질한다.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은 아군을 치유하면서 적에게 피해를 주는 뱀파이어 콘셉트의 캐릭터로, '주입' 기술을 통해 다음 기술의 효과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차별화했다. 아이슬란드 화산 지대를 배경으로 한 신규 호위 전장 '그림스뵈튼'도 추가된다.
기존 영웅의 역할과 플레이 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솜브라'는 기존 공격 역할군에서 지원 역할군으로 변경되며 아군 체력 회복을 중심으로 플레이 방식이 개편된다. '로드호그'는 기본 사격이 2연발로 바뀌고 적 투사체를 흡수한 뒤 폭발시키는 신규 기술 '쓰레기 압축기'가 추가된다.
e스포츠도 시즌5 콘텐츠와 맞물려 이어진다. 국내 정규 e스포츠 대회인 '오버워치 챔피언스 시리즈(OWCS) 코리아' 스테이지3가 오는 9일부터 시작된다. 일반 이용자가 신규 콘텐츠를 즐기는 것뿐 아니라 스트리머 대회와 공식 e스포츠를 통해 경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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