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이 스트리머와 이용자 커뮤니티를 활용해 지역 문화 콘텐츠 사업을 확대한다. 지자체가 보유한 문화·관광 자원을 스트리머의 콘텐츠 제작 역량과 결합하고, 온라인 시청과 오프라인 공연·축제 참여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지역 홍보를 넘어 플랫폼 이용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콘텐츠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SOOP은 전날 충북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에서 증평군과 지역 문화 및 콘텐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민원 SOOP 대표이사와 이재영 증평군수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측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과 공동 기획, 지역 주민과 SOOP 스트리머·이용자 간 교류, 플랫폼을 통한 지역 홍보 등에 협력한다. SOOP은 스트리머 네트워크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 제작·확산을 맡고, 증평군은 지역 시설과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해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측은 릴레이 버스킹과 위문 공연, 지역 축제 탐방, 현장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스트리머가 지역의 문화와 공간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방송 콘텐츠로 소개하는 한편, 지역 주민과 온라인 이용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기존 지자체 홍보가 관광 명소와 지역 축제를 소개하는 데 집중했다면, SOOP이 준비하는 스트리머 기반 콘텐츠는 진행자의 현장 경험과 시청자 반응을 함께 담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온라인에서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용자가 실시간 소통에 참여하고, 현장 행사에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방식으로 지역과 플랫폼 이용자 사이의 접점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협약에 앞서 양측은 지난달 'SOOP X 증평 릴레이 버스킹'을 통해 지역 연계 콘텐츠를 선보였다. 협약식이 열린 21일에는 증평문화회관에서 SOOP의 공식 음악 콘텐츠 '아뮤소' 공연도 진행했다. 이날 공연에는 음악 크루 '프리즘'과 '몽루' 등이 참여했으며, 현장 관객과 온라인 이용자가 함께 공연을 즐겼다.
SOOP은 이 같은 협업을 바탕으로 지역 콘텐츠의 유형을 확대할 방침이다. 음악 공연뿐 아니라 지역 축제 탐방과 현장 이벤트 등으로 콘텐츠 범위를 넓혀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지자체에게는 지역 시설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홍보 채널을 확보하고, SOOP은 스트리머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 소재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증평이 가진 문화와 자원을 다양한 콘텐츠로 소개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공간과 자원이 새로운 문화 콘텐츠와 만나 지역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SOOP과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원 SOOP 대표이사는 "역마다 고유한 이야기와 문화가 있는 만큼, 이를 콘텐츠로 풀어내면 더 많은 사람과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스트리머와 함께 지역의 다양한 모습을 콘텐츠로 담아내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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