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전경. [사진=현대백화점]
[데일리동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전체 백화점이 10일 하루 휴점하고 특별방역을 마쳤다. 그러나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만 이를 미루고 있어 주목된다.
12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10일 정상 영업했던 본점 휴점일이 여전히 결정되지 않았다. 다른 백화점들이 이틀 전 일제히 휴점하고 특별방역에 나선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전 점포가 이날 영업을 중단하고 특별방역을 실시했다. 방역업체 세스코에 의뢰해 공용공간인 엘리베이터 홀과 내부, 주요 출입구, 화장실 등을 비롯해 고객이 오가는 모든 동선, 매장 등 전 구역에 대한 방역을 마쳤다.
롯데백화점도 신종 코로나 확진환자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3일(2월 7~9일)간 휴점 했던 서울 중구 본점을 제외하곤 전 점이 하루 영업을 중단하고 방역을 했다. 본점은 영업을 중단한 3일 동안 세 차례 방역을 실시했다.
현대백화점도 압구정본점과 미아점을 제외한 다른 지점은 10일 일제히 휴점 한 뒤 초미립자 살균제를 살포하는 등 특별방역을 실시했다. 미아점은 앞서 지난 3일 문을 닫고 방역을 마친 상태여서 이번 휴점에서 제외됐다.
에스컬레이터 등 손이 닿는 곳을 소독하고 물걸레로 닦는 등 일상적 방역과 휴점 후 대규모로 실시하는 특별방역은 규모가 다를 수밖에 없다. 주요 백화점들은 매월 한 차례 월요일 휴점하고 있지만 2월에는 휴점 계획이 없었다. 그럼에도 급하게 휴점일을 정하고 특별방역에 나선 이유도 이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압구정본점은 점포 사정에 따라 향후 휴점 할 방침"이라면서도 "백화점들은 매일 방역을 하고 있어 방역과 휴점은 상관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일상적인 방역 외에 대대적이고 꼼꼼한 특별방역 시행 여부가 분명치 않은 것이다.
이는 다른 백화점 태도와 차이가 난다. A백화점 관계자는 "일상적인 방역은 부족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휴점하고 특별방역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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