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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에픽세븐...'IP 파워'로 봄 시즌 달군다

선재관 기자 2026-04-03 16:55:46
'로스트아크' 피규어 완판·'에픽세븐' 신규 영웅 등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사진=스마일게이트]

[경제일보] 스마일게이트가 자사의 대표 IP(지식재산권)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을 통해 게임 안팎으로 팬심을 공략하며 봄 시즌 공세를 시작했다. 

‘로스트아크’는 게임 출시 이후 최초로 선보이는 프리미엄 피규어를 통해 IP의 소장 가치를 높였고 ‘에픽세븐’은 이용자 공모전 수상작을 한정 영웅으로 출시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는 단순한 게임 업데이트를 넘어 강력한 IP를 중심으로 팬덤을 결속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스마일게이트의 IP 다각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 ‘로스트아크’ 피규어 완판 행진… 게임 밖으로 확장되는 IP의 힘
 
로스트아크, 최초의 공식 프리미엄 피규어 ‘카단’, ‘베아트리스’ 출시

대한민국 대표 MMORPG ‘로스트아크’가 게임 론칭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공식 프리미엄 피규어 ‘카단’과 ‘베아트리스’가 출시 직후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3일 정오 네이버 로스트아크 공식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판매된 이번 피규어는 게임 속에서 느꼈던 감동을 오프라인에서도 소장하려는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번 피규어의 성공은 ‘게임 IP의 굿즈화(Goods)’ 전략이 얼마나 큰 파급력을 갖는지를 명확히 보여준다. 스마일게이트는 수작업으로 제작된 피규어를 통해 캐릭터의 미세한 표정과 장식까지 정교하게 구현했으며 LED 조명이 포함된 거치대와 메탈 카드, 스페셜 쿠폰 등 풍성한 구성품으로 소장 가치를 극대화했다. 이는 단순한 게임 아이템을 넘어 캐릭터 자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브랜딩하려는 시도다.

향후 스마일게이트는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로스트아크의 공식 온라인 굿즈샵으로 활용하며 다양한 신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는 ‘검은사막’의 펄어비스가 자체 굿즈샵을 통해 글로벌 팬덤을 결속한 것과 유사한 전략이다. IP를 활용한 2차 저작물 사업은 게임의 수명을 연장하는 동시에 게임을 즐기지 않는 대중에게도 브랜드를 알리는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 된다.

팬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4월 8일 정오부터 추가 예약 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피규어 완판 사례는 ‘로스트아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대 IP로서 게임의 경계를 넘어 문화 콘텐츠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지녔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에픽세븐’, 이용자 창작 영웅 출시… 팬심과 소통으로 ‘뉴 에라’ 연다
 
에픽세븐, 신규 한정 영웅 ‘조향사 비브리스’ 봄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 ‘뉴 에라’ 진행

스마일게이트의 모바일 턴제 RPG ‘에픽세븐’은 이용자와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 대규모 업데이트 ‘뉴 에라(NEW ERA)’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의 하이라이트는 신규 한정 영웅 ‘조향사 비브리스’다. 이 영웅은 지난해 글로벌 아티스트 플랫폼 ‘픽시브’에서 진행한 ‘에픽세븐 영웅 공모전’의 최우수상 수상작으로 이용자의 창작물이 실제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조향사 비브리스’는 기존 세계관 속 인물의 숨겨진 모습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을 통해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하고 아군을 보호하고 적에게 피해를 반사하는 고유한 스킬셋으로 전략의 재미를 더했다. 이는 개발사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공급하던 과거와 달리 이용자와 함께 게임의 서사를 만들어가는 ‘참여형 IP’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영웅 출시와 더불어 초보자와 기존 이용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맞춤형 시스템 개편에 초점을 맞췄다. 월광 5성 영웅을 확정적으로 지급하는 신규 보상 시스템 ‘광휘의 이정표’, 장비 제작 및 관리 편의성 개선, AI 기반 밴픽 추천 시스템 도입 등은 이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게임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