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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휴전 기대감에 투심 회복…6.87% 급등하며 5870선 마감

방예준 기자 2026-04-08 16:54:37
개인 5조4321억원 순매도에도 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 코스닥도 1089선 강세 마감…원·달러 환율 33.6원 내린 1470.6원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뉴스와 원/달러 환율,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코스피가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5800 후반선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이란의 휴전 협정 소식에 힘입어 빠르게 투심이 회복되면서 코스피·코스닥 모두 강세를 보였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7.56p(6.87%) 상승한 5872.34에 마감했다. 특히 장 중에는 5919.6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개인은 5조4321억원 순매도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순매도 규모다. 기관은 2조6976억원, 외국인은 2조47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국내 증시 급등은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조건으로 2주간 휴전 합의를 추진하며 시장 불안감을 완화한 영향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장 개시 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하고 즉각적이며 안전한 개방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나는 이란에 대한 폭격과 공격을 2주간 중단하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이스라엘에서도 휴전안을 수용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중동 전쟁으로 인한 투자자들의 종전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스퀘어가 15.83%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12% 상승 마감했으며 SK하이닉스(12.77%) 현대차(7.40%) 삼성전자우(6.65%) 두산에너빌리티(6.64%) 기아(5.57%) 삼성바이오로직스(0.76%) 등도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61%)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5%) 시세는 전일 대비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3.12p(1.02%) 상승한 1089.8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에코프로 +5.73% △에코프로비엠 +3.47% △알테오젠 +5.79% △레인보우로보틱스 +11.19% △삼천당제약 -6.55% △리노공업 +6.47% △에이비엘바이오 +2.99% △코오롱티슈진 +2.73% △HLB +5.17% △펩트론 +2.16%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보다 33.6원 내린 1470.6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