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에 따르면 평양을 방문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과 최선희 외무상은 전날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회담에서 양국 '우호, 협조 및 호상 원조에 관한 조약' 체결 65주년인 올해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조를 더 심화하자며 이같이 합의했다.
최 외무상은 양국 정상의 '중요 합의'에 따라 전통적 친선 협조 관계가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활력 있게 발전하고 있다"며 "사회주의라는 공동의 이념을 근본 초석으로 하는 조중(북중) 친선을 두 나라 인민의 염원과 이익에 맞게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왕 부장도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조(중북)친선을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중국 당과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대외정책 기관 간 지지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는 대목으로 볼 때 북·중 외교당국 채널과 당 대 당 외교채널에서의 공조가 앞으로 한층 긴밀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최 외무상이 회담에서 "조선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완전히 지지하고,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행위에 단호히 반대하며, 중국이 대만·시짱(西藏·티베트)·신장(新疆·위구르) 등 핵심 이익 문제에서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지키는 처지를 굳게 지지한다"고 했다는 중국 측 보도가 북한 측 보도에선 빠져 여전히 북·중 관계에 온도차가 있음을 드러냈다.
중국 외교부가 "양측이 국제·지역 문제에 관해 심도 있게 의견 교환을 했다"고 브리핑했지만, 북한은 관련 사항을 모두 숨긴 것이다.
이번 왕 부장 방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을 앞두고 이뤄져 관심을 모았지만, 대미 관계 관련 논의가 있었는지도 북·중 양측 보도에서 모두 언급되지 않았다.
북한은 2019년 9월 이후 약 6년 7개월 만에 평양을 방문한 왕 부장을 위해 평양 국제 비행장에 인민군 명예위병대와 환영인파를 동원해 성대한 영접 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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