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보] 네이버웹툰과 문피아가 대규모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하며 차세대 지식재산(IP) 확보에 나선다.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하나의 IP를 웹툰·드라마·영화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는 전략인 'OSMU'가 확대되는 가운데 네이버 역시 웹소설 창작 생태계 확대를 통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의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는 총상금 3억8000만원 규모의 '2026 지상최대 웹소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네이버의 공모전은 웹소설 창작 생태계를 확대하고 신인 및 기성 작가 발굴을 목표로 진행된다.
이번 공모전은 내달 13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 작품을 모집한다. 모집 장르는 판타지, 무협, 현대물, 스포츠, 대체역사 등으로 19세 미만 이용 불가 작품을 제외한 모든 웹소설이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작은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22일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다양한 후속 제작 기회가 제공된다.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은 향후 웹툰으로 제작돼 네이버웹툰에서 정식 연재될 예정이다. 또한 모든 수상작은 문피아 선공개 이후 네이버시리즈 유통과 프로모션 지원을 받으며 영상화 등 OSMU 우선 검토 대상이 된다.
네이버가 웹소설 공모전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IP 확보 경쟁이 자리하고 있다. 웹소설은 웹툰, 드라마, 영화, 게임 등으로 확장이 가능한 원천 콘텐츠로 사용되고 있다. 하나의 흥행 IP는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되면서 장기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네이버웹툰과 문피아에서 발굴된 웹소설 가운데 '재벌집 막내아들'과 '전지적 독자 시점' 등은 웹툰과 드라마, 영화 등으로 제작되며 글로벌 콘텐츠로 확장된 바 있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플랫폼 기업들이 초기 단계부터 IP 확보에 나서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영석 네이버웹소설 총괄 리더는 "'재벌집 막내아들', '전지적 독자 시점' 등 문피아와 네이버웹툰이 발굴한 여러 웹소설이 웹툰, 드라마, 영화로 제작되며 IP의 강력한 잠재력을 증명했다"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세계관을 가진 우수한 창작자들이 많이 지원해 웹소설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기업 간 IP 경쟁도 강화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와 웹소설, 음악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IP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제작된 웹소설 '21세기 대군부인 in 왕립학교'를 공개하는 등 기존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드라마 제작뿐 아니라 관련 OST 제작과 유통도 맡으며 IP 확장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드라마와 음악, 스토리를 연결하는 콘텐츠 확장 구조를 구축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하나의 IP를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전략은 콘텐츠 산업 전반의 주요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제작비 상승과 플랫폼 경쟁 심화 속에서 기업들은 하나의 콘텐츠를 웹툰, 드라마, 음악, 게임 등으로 확장해 수익 구조를 다각화하고 있다.
콘텐츠 플랫폼 기업들이 창작자 발굴부터 제작, 유통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면서 IP 확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웹소설 공모전 확대와 창작 지원 프로그램 강화는 단순한 콘텐츠 발굴을 넘어 장기적인 IP 확보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손제호 문피아 대표는 "웹소설 창작자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무대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특히 올해 신설된 '무협 특별상'을 통해 정통과 퓨전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수작들이 발굴되어 무협 장르의 저변이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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