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구시장' 출마 추경호, 의원직 사퇴…"대한민국 지켜낼 '균형추'될 것"

권석림 기자 2026-04-29 10:23:45
추경호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가 최근 대구 남구 대명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된 3선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은 29일 6·3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

추 의원은 이날 동료 의원들에게 보낸 개별 편지 및 페이스북 글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요한 분기점이다. 권력이 한쪽으로 기울어진 지금 대한민국을 지켜낼 균형추가 필요하다"며 "그 균형을 대구에서부터 다시 세워보겠다. 보수 재건의 시작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10년, 치열했던 상임위원회 회의장, 밤새 불이 꺼지지 않던 의원회관의 복도, 당의 명운을 걸고 함께 고심했던 뒷모습 하나하나가 가슴에 깊이 남는다"며 "무거운 책임을 짊어져 주신 동료 의원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고 일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민생을 지키고 미래를 키우며 보수의 경제적 유능함을 다시 세우는 길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의원의 사퇴로 6·3 지방선거와 함께 대구 달성군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공천 신청을 받은 뒤 경선을 시행해 내달 5일까지 후보를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추 의원은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에 출연, MBC '뉴스데스크'가 최근 앵커 맺음말에서 자신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이라고 지칭한 데에 대해 "매우 부적절하고 아쉽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통일교 카르티에 뇌물을 받았다는 것 아니냐.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으면서, 뜬금없이 시민 선택받은 사람에게 대놓고 공영방송에서 민주당이나 상대 진영 대변인이나 할 이야기를 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MBC가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편파 보도를 했다"고 반발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으며, 반론 보도를 청구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