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총파업 D-2 삼성전자 찾는 정치권…노사 갈등에 선거판도 촉각

정보운 기자 2026-05-19 10:31:18
여야 후보들 평택·화성 사업장 잇단 방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모습 [사진=삼성전자]

[경제일보] 글로벌 전자기업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예고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정치권 인사들의 삼성전자 사업장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정부 중재 아래 노사 사후조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산업과 국가경제 파장을 의식한 정치권 움직임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민의힘 양향자 경기도지사 후보는 전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앞에서 노사 대타협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에는 같은 당 장동혁 대표가 양 후보 단식 현장을 방문했고, 양 후보의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김문수 전 대선 후보 역시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들의 행보도 이어지고 있다.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는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사업장을 둘러보고 회사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같은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후보 역시 이날 오후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노사 상생과 관련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에는 개혁신당 조응천 경기지사 후보와 전성균 화성시장 후보가 이준석 대표와 함께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아 노사 갈등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내부 갈등으로 인해 회사 경쟁력이 훼손돼서는 안 된다"며 노사 간 대화 지속 필요성을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 총파업 가능성이 반도체 생산 차질과 글로벌 공급망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정치권 역시 관련 이슈 대응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사업장이 위치한 경기 남부 지역이 지방선거 및 재선거 핵심 격전지로 부상한 점도 정치권 행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비공개로 2차 사후조정 회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