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2685억원으로 전년 동기(4470억원) 대비 39.9% 감소했다. 이는 장기보험 예실차 손익 악화로 보험손익이 급감한 영향이다.
1분기 DB손보의 보험손익은 2266억원으로 전년 동기(4027억원) 대비 43.7% 줄었다. 특히 고액 사고 증가,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해 장기보험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전년 동기 50억원에서 1062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자동차보험 손익도 88억원으로 전년 동기(458억원) 대비 80.8% 급감한 가운데 국내 대형사고 발생으로 일반보험손익이 475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실적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1분기 투자손익도 2361억원으로 전년 동기(2437억원) 대비 3.2% 감소했다. 투자수익이 1조6606억원으로 65% 확대됐으나 투자비용 증가 폭이 더 컸다.
1분기 장기보험 월납 신규보험료는 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월평균 기준 보험료는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158억원) 대비 19.6% 줄었다. 이 중 보장성보험 월평균 월납 보험료는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감소했다.
반면 CSM·K-ICS 비율 등 내실 지표는 안정 기조를 유지했다. 1분기 말 DB손보의 CSM 잔액은 12조8222억원으로 전년 말(12조2053억원) 대비 5% 증가했다.
같은 기간 K-ICS 비율 잠정치는 232.1%로 전년 동기(204.7%) 대비 27.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 226.5%에서 지난해 말 218.2%까지 하락했으나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해 가용자본을 늘리며 자본 적정성이 개선됐다.
현재 손보업계는 장기보험 예실차 악화,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수익성 악화를 겪고 있다. 실제 1분기 DB손보의 장기보험 위험 손해율은 120.1%, 자동차보험손해율은 85.1%로 손실 구간을 기록했다.
이에 DB손보는 신계약 수익성 제고, 손해율 개선 등 경영 효율 강화를 올해 주요 전략으로 설정했다. 장기보험 부문에서 요율, 상품 구조를 개선하고 CSM 확대를 위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자동차보험은 적정보험료 확보 정책 및 수익성 기반의 채널 개편을 통해 손해율 완화,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선다. 또한 올해 상반기 장기보험·운전자보험 요율 상향 조정 효과도 손해율 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DB손보는 채널별 판매비 효율화 등 비용 절감도 병행할 계획이다. 1분기 DB손보의 장기보험 채널별 신계약 중 법인보험대리점(GA) 비중은 49.1%로 전년 동기(54.6%) 대비 5.5%p 감소했으며 전속 설계사 비중은 44.3%에서 50%까지 상승했다.
DB손보는 중장기 주주환원율 목표를 35%로 설정했다. K-ICS 비율이 적정 자본 구간인 200~220%를 유지할 시 주주환원율을 상향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넘는 초과 자본은 주주환원과 국내 신규 사업 진출, 글로벌 사업 확대 등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도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DB손보는 지난해 9월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 발행주식 100%를 16억5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금융당국으로부터 자회사 소유 승인을 획득했다.
포테그라 인수가 마무리되면 DB손보는 미국과 유럽 보험시장 진입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국가·보종별 리스크를 다변화하고 국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중심의 수익 변동성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DB손보 관계자는 "1분기 일회성 대사고 영향으로 보험영업이익이 부진했으나 수익성 개선 조치를 지속 시행해 이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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