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코스피, 7200선 턱걸이 마감…'美 금리 급등·삼전 총파업' 악재 겹치며 이틀 연속 하락

전지수 인턴 기자 2026-05-20 18:05:17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일보] 최근 국채금리 급등 여파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던 코스피가 연이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세와 삼성전자 총파업 이슈 등이 맞물리면서 이틀 연속 하락한 채 7200선으로 종료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2.71포인트(0.86%) 하락한 7208.9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7324.52로 소폭 상승하며 출발했다. 그러나 이후 내림세가 가팔라지며 한때 7053.84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특히 이날 삼성전자 노사의 임금협상이 정부 사후조정 단계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삼성전자 노조는 조정 결렬을 선언하고 예정대로 21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4.36%까지 급락했다. 그러나 청와대가 유감의 뜻을 밝히며 마지막까지 노사 합의를 촉구하고 나선 이후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결국 강보합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개인은 1조7106억원, 기관은 1조105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이 2조929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0.18% 상승한 27만6000원으로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장과 동일한 174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날 △SK스퀘어(0.88%) △삼성전기(7.50%) △HD현대중공업(6.35%)은 상승세로 마쳤다.

한편 △삼성전자우(-1.66%) △현대차(-1.99%) △LG에너지솔루션(-3.87%) △두산에너지빌리티(-4.4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8%)는 하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또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29포인트(2.61%) 하락한 1056.0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의 변동 현황은 △알테오젠(-1.91%) △에코프로비엠(-3.12%) △에코프로(-2.38%) △레인보우로보틱스(-4.20%) △코오롱티슈진(-5.07%) △주성엔지니어링(0.90%) △삼천당제약(-5.06%) △리노공업(0.62%) △HLB(-3.84%) △에이비엘바이오(-5.09%)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 내린 1506.8원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