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스타항공-신라대 항공정비학과 맞손…수리·개조 인재 양성

김아령 기자 2026-05-21 09:37:26
김해공항 정비센터 인턴십 운영…B737-8·ERP·SMS 실무 교육
지난 20일 오전 부산시에 위치한 신라대학교에서 이스타항공 이정 정비본부장(오른쪽 세 번째)과 이진호 정비기획팀장(오른쪽 두 번째), 김영인 신라대학교 항공정비학과장(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스타항공]

[경제일보] 이스타항공이 신라대학교와 손잡고 항공 정비 인재 확보에 나섰다. 항공기 운항 확대와 차세대 기재 도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형 정비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20일 신라대학교 항공정비학과와 항공 MRO(정비·수리·개조) 인재 양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 정비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조기에 안정적인 인력 확보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항공 수요 회복과 함께 항공사들의 기단 확대 경쟁이 이어지면서 정비 인력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도 배경으로 꼽힌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 정비 교육 과정 공동 개발과 교육 인프라 공유, 기술·법령 정보 교류, 현직자 특강 및 멘토링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이스타항공은 신라대학교 항공정비학과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해공항 내 자사 정비센터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동·하계 방학 기간을 활용해 실제 정비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인턴십 프로그램은 현장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학생들은 보잉 B737-8 기종 정비 현장 견학을 비롯해 정비 이력 전산화 시스템(ERP) 활용 교육, 정비 품질 관리 시스템(SMS) 실무 교육 등을 받게 된다. 항공기 유지·보수 과정 전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항공 정비 교육 기회를 확대해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지역에서 항공 정비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국내 항공 정비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